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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3월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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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Z세대 성지’ 하라주쿠 입성…일본 외식시장 영토 확장 가속

시부야 성공 발판 삼아 ‘상업권-생활권’ 투트랙 공략, 연내 10개점 목표

최근 일본 외식 시장에서 한국 토종 버거 브랜드의 기세가 매섭다. 과거 한국 외식 기업들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열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K-버거’의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특히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핵심 상권을 선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맘스터치가 도쿄의 대표적 트렌드 발신지인 하라주쿠에 두 번째 전략 거점을 마련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9월 30일(오늘),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맘스터치 솔라도 하라주쿠점(이하 하라주쿠점)’을 공식 오픈한다. 이번 출점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일본 내 주력 소비층인 Z세대를 정조준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체험형 ‘이터테인먼트’로 현지 Z세대 공략
하라주쿠점은 약 120평 규모에 140석을 확보한 대형 매장이다. 하라주쿠역과 메이지진구마에역 등 주요 교통 요지에 인접해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맘스터치는 이곳에서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을 넘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매장 내부에는 AI 포토부스와 랜덤 뽑기(가챠) 머신, 스마트폰 케이스 자판기 등을 배치해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특히 브랜드 모델인 K-팝 그룹 ‘르세라핌’의 포토존을 운영하며 팬덤 소비층의 발길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라주쿠는 서울의 성수나 홍대처럼 유행에 민감한 1020 여성 소비자가 밀집한 곳”이라며 “시부야점이 직장인과 일반 관광객 중심이었다면, 하라주쿠점은 관광객, Z세대 고객을 확보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부야점 연 매출 50억 성과가 마중물
이번 하라주쿠 진출의 자신감은 앞서 문을 연 시부야점의 흥행에서 나왔다. 시부야점은 연간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며 일본 시장 안착 가능성을 증명했다. 맘스터치는 시부야에서 검증된 고품질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을 하라주쿠에도 이식했다.

현지 특화 메뉴인 ‘사쿠사쿠 세트’ 출시와 더불어 오픈 당일인 오늘, 1호 고객에게 싸이버거 1년 치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병행한다. 또한 일본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 외식 매장을 넘어 하나의 문화 마케팅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설계했다.

맘스터치 딥치즈싸이버거 (사진 = 맘스터치 홈페이지)

‘상업권-생활권’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전국구 도약
향후 맘스터치의 일본 사업은 ‘하이브리드 출점’이 핵심이다. 시부야와 하라주쿠 같은 랜드마크 중심의 ‘상업권 매장’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동시에, 주거지와 학교가 밀접한 ‘생활권 매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미 시모기타자와, 지가사키, 아키쓰 등 외곽 지역의 출점도 확정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맘스터치가 연말까지 일본 내 매장을 1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주쿠와 신오쿠보 등 추가 후보지 검토와 더불어 가맹 사업을 위한 표준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시부야를 통해 가격과 품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면, 하라주쿠는 Z세대를 공략하며 일본 비즈니스의 확산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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