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언더웨어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언더(meunder)’가 10월 1일(오늘)부터 3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패션월드도쿄(FASHION WORLD TOKYO(FaW)) 2025’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첫 참가 당시 일본 바이어 및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한층 더 강화한 모습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FaW 2025 전시회에서는 일본 바이어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신제품 컬러 라인업과 패키지를 선보이고, 일본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및 채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도쿄 현지 유통사들과의 공동 마케팅, 오프라인 입점, NUGU 패션 플랫폼 론칭에 이어 일본어 전용 쇼핑몰 론칭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관계자는 “올해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중심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스 위치는 A19-29이다.

일본·중국 진출 가속, 글로벌 스탠다드 목표
이와 더불어 미언더는 작년 11월 일본에 첫 쇼룸 개설 후 도쿄(동경) ESG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백화점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바이어들과 업무 제휴를 보다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언더웨어 시장은 약 2조 원 규모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외 시장은 빅토리아 시크릿·와코르 등 단일 브랜드가 수조 원대 매출을 올릴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에 미언더는 전량 글로벌 스탠다드 인증을 준수하면서, 처음부터 일본, 중국을 비롯해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제품 라인업은 90개 스타일·1,100여 개 SKU로 구성돼 있고, 상위 10개 스타일이 매출의 70%를 차지해 스테디셀러 중심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 기능성 소재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군 확장과 프리미엄 라인 ‘오미언더(O’meunder)’ 론칭으로 타깃을 보다 세분화하고, 동시에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해외 메이저 속옷 기업과의 해양 자원 기반 차세대 소재 개발 협의도 빠른 성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품 및 디자인력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 및 투자유치
최근 미언더는 국내 유명 언더웨어 브랜드 신영와코루와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 엘르 언더웨어 등에서 20여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디자이너 등 다수의 전문 인력을 영입해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브랜드로써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 강화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또한 투자 유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변성민 미언더 대표는 “매출 성장과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차근차근 친환경 소재, 프리미엄 디자인, 국내 대기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통해 ‘K-지속가능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