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컴퍼니 빌더 오픈런프로젝트(대표 박부택)가 설립 5년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2021년 첫해 400억원으로 출발해 2023년 800억원대를 거쳐 2025년에는 한 자릿수 신장율을 기록하면서 아직 최종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매출 1000억원을 상회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024년에 1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매출 달성에 이어 지난해 다시 도전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5년 동안 연속으로 매출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지난해 불경기 속에서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 업계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오픈런프로젝트는 2021년 1월 회사 설립 후 8개 패션 스타트업에 투자해 14개의 브랜드를 빌드업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현재 전체 법인 수 8개에 14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12개는 어패럴 중심 브랜드, 나머지 중에 레더리는 잡화와 액세서리 중심의 어패럴 브랜드, 이로이는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오픈런프로젝트 법인이 직접 전개하는 PB ‘미나브’, 디알에프티 법인에서 전개하는 ‘드로우핏’ ‘드로우핏포우먼’ ‘레더리’ ‘아워데이즈’, 노이어 법인에서 전개하는 ‘노이어’ ‘이로이’ ‘노이어포우먼’ ‘디안티플랫폼’이 있다. 또한 오드스튜디오 법인에서 전개하는 ‘오드스튜디오’, 오쿠스 법인에서 전개하는 ‘빅유니온’과 ‘엠니’, 잇터 법인에서 전개하는 ‘잇터’, 더나인스컴퍼니 법인에서 전개하는 ‘블론드나인’, 청담모드랩 법인에서 전개하는 ‘니주르’가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14개 브랜드 가운데 드로우핏, 노이어, 오드스튜디오, 미나브 등 주요 브랜드들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2026년 새해에는 공격적 확장이 아닌 효율 중심의 내실 경영을 추진해 체질 개선에 보다 더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핵심 브랜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
전체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알에프티의 ‘드로우핏(DRAW FIT)’은 2024년 약 52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최종 약 560억~570억 원 규모의 매출 마감이 예상된다. 오프라인 매장을 17개까지 확장해 외형을 키운 결과로, 대표적으로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 용산 아이파크몰 등의 주요 매장이 월평균 1억 5,0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 이상을 기록해 매출을 주도했다.
지난해 하반기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제외한 내셔널 브랜드 중 매출 1위(전체 7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해 보였다. 디알에프티는 드로우핏을 포함해 잡화 브랜드 레더리, 데님 브랜드 아워데이즈 등 디알에프티 법인이 전개하는 전체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약 600억 원대로 예상된다.

이어 디자이너 브랜드 ‘노이어(NOIRER)’는 감도 높은 브랜딩과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 창의적인 제품력으로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가죽 재킷에 퍼(Fur)를 접목하거나 기존의 투박한 무스탕을 트렌디한 숏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등 과감한 디자인적 시도와 고급스러운 가죽 자켓, 밑단을 밴드 처리한 무스탕 등 차별화된 스타일을 출시해, 공개 즉시 잇따라 완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해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약 12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될 전망이다.
다음으로 중추 브랜드에 속하는 오드스튜디오(ODD STUDIO)는 일본 돈키호테 및 팔(PAL)그룹과의 디자인 공동 개발 및 제품 공급,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등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약 110억~115억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로서 해외 젊은층을 겨냥한 시장 반응이 상승하면서 효자 브랜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오드스튜디오는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나아가 오픈런프로젝트의 자체 브랜드(PB)인 ‘미나브(MINAV)’는 지난해 매출 외형은 유지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돼 효율 경영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긴팔, 반팔 티셔츠와 일부 팬츠류에서 올해는 숏 봄버재킷, 짚업 니트는 물론 가방, 장갑, 벨트 등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하면서 인기 아이템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벨트 제품의 경우 패키지 고급화와 트렌드에 맞는 제품 구성이 적중해 한 달 평균 1,500개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미나브는 크게 매출이 올라 지난해 90억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부택 대표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싼 제품이 아니라 ‘가치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소비자가 가치를 느끼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가치적 프리미엄’ 전략이 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브랜드별로 독자적인 색깔을 강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고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체질 개선과 자사몰 강화, 메디쿼터스 협력 가속화
2026년 오픈런프로젝트는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을 목표로 정하고, ‘체질 개선’과 ‘자사몰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과도한 할인이나 고비용 유통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재고 회전율을 개선해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비용 부담이 커짐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사몰(D2C) 강화에 집중한다. 기존 구매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D2C 마케팅에 주력하고, 고비용 유통 채널과 할인 의존도 등을 낮춰 정상 판매 비중을 높이는 수익 중심의 운영을 추진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일부 매장을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효율 중심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으로는 스포츠 진 기어(Gear) 중심의 새로운 패션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오픈런프로젝트는 2024년에 지분 66%를 메디쿼터스에 매각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메디쿼터스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부택 대표는 “과거에는 보수적인 관리와 데이터 분석에 치중했다면, 지난해부터 마케팅 투자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등 유연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2026년은 확장보다는 체질 개선이 우선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와 생존력을 높여 강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런프로젝트는 단순히 브랜드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사몰과 오프라인 유통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최고의 운영 효율이라는 경쟁력을 확보해 어떠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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