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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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넌트pick]정용진 신세계 회장 “2026년은 재도약 원년, 탑의 본성으로 혁신”

패러다임 시프트 강조... "고객 경험이 곧 글로벌 K-라이프의 기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6년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선포하며 전사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정 회장은 지난 몇 년간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이제는 비상할 때라고 강조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우선 지난 2025년까지 진행된 대대적인 사업 재편과 인사가 재성장을 위한 치밀한 준비 과정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도약을 위해 고통을 견디는 개구리처럼 신세계 역시 큰 비상을 앞두고 힘을 모아왔다”며, 이제는 준비를 마치고 힘차게 날아오를 시점이라고 독려했다.

특히 정 회장은 신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탑(Top)의 본성’ 회복을 꼽았다. 이는 단순히 1등 기업의 지위를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실행하는 선구자적 자세를 의미한다. 정 회장은 기존 전략의 부분적 개선이 아니라 생각의 틀 자체를 바꾸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성장의 나침반은 역시 ‘고객’에 맞췄다. 정 회장은 “우리의 1등 고객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1등 고객이 됐다”며 K-푸드와 K-패션 등 신세계가 선도해온 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화제가 된 엔비디아 젠슨 황 회장의 ‘치맥 만남’ 사례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고객의 본질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신세계의 숙명임을 시사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과거 신세계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마다 뒤따랐던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을 실력으로 깨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고객이 꿈꾸는 새로움의 해답은 늘 신세계가 찾아왔다”며 임직원들에게 강한 신뢰를 보냈다.

끝으로 정 회장은 “고객은 신세계를 믿고, 나는 여러분을 믿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2026년 한 해 동안 룰을 새로 세우는 도전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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