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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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B] ‘9999아카이브’, 팬츠 강세 속에 카테고리 확장…첫 매장 오픈 – New Rising Brand

온라인 매출 2년 연속 200%·지난해 600% 성장↑…‘올해 매출 50억 목표’

파크주(대표 박주원)의 빈티지 스트리트 브랜드 ‘9999아카이브’가 무신사 등 온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 2월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21년 론칭한 9999아카이브는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를 바탕으로, 시간이 만든 옷의 가치와 감각을 ‘현재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브랜드다. 브랜드명 ‘9999’는 끝이 없는 숫자의 영속성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끊임없이 확장되는 패션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브랜드의 목표를 담고 있다.

9999아카이브의 SS 컬렉션은 워싱 공정을 통한 질감과 형태의 변화를 팬츠 라인의 디테일에 녹여내, 특유의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를 한층 선명하게 끌어올렸다.

이는 유행의 흐름 속에서도 시간에 길들여진 옷의 본질을 재해석해, 브랜드만의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구축하겠다는 철학을 관통한다. 또한 9999아카이브는 일시적인 트렌드에 머물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남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9999아카이브의 시작은 작은 의류 공장이었다. 패션디자인과를 나온 박 대표는 제작 현장에서 재단·봉제·마감 등 제작 흐름을 몸소 익히며 공정 전반을 구조적으로 체득해왔다. 이 경험은 브랜드 운영의 기반이 됐다. 샘플·생산 단계의 불필요한 시행착오는 줄이고, 제작 과정은 단순화하면서도 완성도는 높였다.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다.

9999아카이브의 SS 컬렉션은 워싱 공정을 통한 질감과 형태의 변화를 팬츠 라인의 디테일에 녹여내, 특유의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를 한층 선명하게 끌어올렸다.

박주원 대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워싱 공정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며 “특히 고온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축과 주름(파카링) 등의 변수를 소재별 특성에 맞춰 세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워싱 이후 실루엣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999아카이브의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제품군은 팬츠 라인을 필두로 자켓, 티셔츠, 액세서리(비니)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테크니컬 커브드 진’, ‘링킹 와이드 데님 팬츠’, ‘쥬얼리 리벳 더블 니 팬츠’ 등은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시그니처 아이템들의 활약 속에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링킹 플라워 자카드 비니’ 등도 연달아 히트하며 감각적인 토털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9999아카이브 성수스토어는 우드 톤의 인테리어에 스틸·파이프 요소를 더해 빈티지한 감성의 브랜드 무드를 구현했다.

9999아카이브는 초기 유통망을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며 브랜드의 초석을 다져왔다. 특히 2024년 3월 무신사 입점 이후 주력 제품군이 플랫폼 상위권 랭킹을 연이어 석권하며 브랜드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200%의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이 600% 급증하며 남다른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무신사 ‘전략 브랜드’로 선정되며 채널 내 존재감을 더욱 강화시켰다. 현재 온라인 유통은 무신사와 29CM, 자사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주축으로 전개하고 있다. 마케팅에서는 크리에이터 협업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9999아카이브 성수스토어는 우드 톤의 인테리어에 스틸·파이프 요소를 더해 빈티지한 감성의 브랜드 무드를 구현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패션 인플루언서 허율과 진행한 오프라인 팝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고, 이어 연말에는 인플루언서 미코와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여성 고객 유입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맨즈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유니섹스 타깃팅 영역을 한층 확장하게 됐다. 9999아카이브는 지난해 성수 팝업을 비롯해 여러 차례 팝업을 전개하면서, 오프라인 시장 가능성 확인을 마쳤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성수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박주원 대표는 “2026년에는 성수동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가면서 더 큰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매장 추가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 글로벌을 중심으로 해외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올해 일본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9999아카이브는 남성 라인업에 중점을 두면서 여성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여성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스트리트 무드를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와 감각적인 핏을 강점으로 전개해 올해 매출 50억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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