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독서를 세련된 문화로 즐기는 ‘텍스트힙(Text hip)’과 시를 하나의 패션 코드로 인식하는 ‘포엣코어(Poet core)’ 트렌드가 새롭게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라 문구류, 북커버 등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독서 연관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에 주목한다.
무신사(대표 조만호·조남성)가 전개하는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이러한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을 조명하는 맞춤형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이는 덜 알려진 국제 기념일을 발굴해 가치를 부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29 별날 별일’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앞서 브랜드는 국제 우정의 날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다뤄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9CM는 3월 20일 공식 플랫폼을 통해 댄서 노제와 민음사 마케터 조아란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연필과 책갈피 등 텍스트힙 트렌드에 걸맞은 다채로운 아이템을 제안한다. 또한 4월 2일까지 독자들의 시 추천 댓글 이벤트를 전개해, 추첨을 거친 29명에게 다국어 각인 키캡과 미니 노트 등으로 구성된 특별 굿즈 세트를 제공하는 등 참여형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유통업계에서는 29CM가 대중적인 행사 대신 생소한 유네스코 기념일을 선택한 것을 두고, 뚜렷한 취향을 지닌 핵심 충성 고객의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들이 단순 의류 판매를 넘어 세밀한 문화 큐레이터로 경쟁 환경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29CM 역시 앞으로 독자적인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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