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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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줄이고 ‘단백질’ 채우고…빽다방, ‘헬시플레저’ 저당 라인업 확대

제로슈거 과일 에이드부터 고단백 스낵까지 8종 출시…유통가 건강 중심 '체질 개선' 가속화

국내 음료 시장의 판도가 ‘가성비’를 넘어 ‘건강 효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도 설탕과 칼로리를 덜어내는 ‘디톡스’ 전략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최근 소비자들은 음료 한 잔을 마시더라도 당류 함량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 슈거(Zero Sugar)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과거 탄산음료에 국한됐던 저당 트렌드는 이제 커피 전문점의 과일 음료와 베이커리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은 기존의 대용량·저가 전략에 건강이라는 부가가치를 더해 오는 3월 26일부터 제로슈거 베이스를 활용한 과일 음료와 저당·고단백 간식 등 총 8종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되는 메뉴의 핵심은 단맛은 살리되 부담은 줄이는 기술적 보완에 있다. 음료 부문에서는 납작복숭아, 레몬, 자몽 등 대중 선호도가 높은 과일군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제로슈거 납작복숭아 아샷추’는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아이스티에 샷 추가’ 레시피를 저당 버전으로 구현해 젊은 층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갈증 해소에 특화된 탄산 기반의 레몬·자몽 에이드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티(Tea) 메뉴 역시 모두 제로슈거 베이스를 채택했다. 주목할 점은 간식 카테고리의 변화다. ‘저당 단팥소라빵’은 국산 팥 크림과 호두를 사용하면서도 당 함량을 대폭 낮췄으며 ‘프로틴클러스터’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보강해 식사 대용이나 가벼운 간식을 찾는 직장인과 운동족을 겨냥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빽다방의 행보를 두고 단순한 메뉴 확장을 넘어선 전략적 판단으로 보고 있다.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저당 제품군을 확충함으로써 객단가를 높이고 고객층을 다변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저당 음료의 매출 성장세가 일반 음료를 압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음료를 선택할 때 맛만큼이나 성분 표지판을 중시하게 되면서 제로 라인업의 유무가 브랜드 경쟁력을 가르는 척도가 됐다”며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앞다투어 저당·고단백 메뉴를 강화함에 따라 관련 시장의 파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빽다방은 이번 신메뉴를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가맹점과 빵연구소 매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제로 경쟁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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