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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차이나 리스크’ 정면 돌파…넷탑스와 손잡고 유통망 혁신

중국 이커머스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국내 뷰티 기업들의 현지 채널 관리 역량이 핵심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의 단순 유통 확장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통합 브랜드 관리가 필수적인 시점으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애경산업은 지난 31일 중국 항저우에서 ‘AGE20’S 2.0 시대’를 선언하며 현지 이커머스 전문 기업 ‘넷탑스(NETOPS)’를 중국 일반무역 독점 총판으로 공식 지정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대행사를 넘어, 유통 질서 확립과 브랜드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애경산업과 8년간 역직구 분야에서 호흡을 맞춰온 넷탑스는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가격 체계 무너짐을 방지하고 통합적인 채널 운영을 맡게 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총판 변경이 파편화된 중국 내 판매 경로를 재정비하고 브랜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브랜드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했다. AGE20’S는 ‘Real Beauty, Real Results’라는 슬로건을 통해 피부 케어와 메이크업의 결합을 강조하는 효능 중심의 브랜드로 변신을 꾀했다. 현장에서는 피부 장벽 보호 기능을 강화한 ‘수퍼 엑토인 프라임’ 라인과 밀착력을 높인 ‘벨벳 래스팅’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들이 대거 공개됐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애경산업이 현지 총판을 전격 교체한 것은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엄격한 유통 관리 여부가 중국 내 롱런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GE20’S는 지난 2013년 에센스 팩트 출시 이후 국내 파운데이션 시장에서 11년 연속 정상을 지켜온 브랜드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중국 시장 재정비를 통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올해를 브랜드 도약의 분기점으로 삼고 중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계속 공략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앞세운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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