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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한 자리에…오는 16일 코엑스서 펼쳐지는 ‘산업의 장’

16일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 전통 명인과 푸드테크 집결해 ‘미식 스펙터클’ 구현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K-베이커리가 산업적 위상을 과시하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상륙한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달군 ‘두바이 쿠키’ 열풍과 제과·제빵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고조된 대중적 관심을 비즈니스 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KIBEX 2026)’는 국내외 베이커리 산업의 최신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코엑스와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대한제과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100여 개 기업이 28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해 원재료부터 최첨단 제빵 기계, 포장 솔루션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른다.

전시의 핵심은 ‘전통과 혁신의 공존’이다. 3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지역 노포부터 쌀가루 활용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거머쥔 모운식품 등 신흥 강자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수원의 ‘소갈비빵’으로 유명한 삐에스몽테 제빵소와 창원의 그린하우스 등 전국구 ‘빵지순례’ 명소들이 참여해 현장의 맛을 재현한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반조리 제품 수요를 반영해 가드니아의 ‘쌀 소금빵 생지’ 등 B2B 타깃 상품들도 비중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제공 코엑스

전문가들의 기술적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경연’은 이번 페어의 백미다. 프랑스 정통 디저트를 재해석하는 ‘제2회 갈레트 경연대회’를 비롯해,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춘 ‘제17회 건강빵 샌드위치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한 차세대 인재 발굴을 위한 ‘국산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과 ‘코리아마스터 베이커팀 챔피언십’ 등을 통해 단순 전시를 넘어선 기술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박람회가 K-베이커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넷플릭스와 지상파를 장악한 베이커리 콘텐츠의 인기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한국식 디저트가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명인들의 수공예적 가치와 푸드테크의 효율성이 결합된 이번 행사는 국내 베이커리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입을 모았다.

코엑스 관계자는 “명인의 손맛부터 최첨단 제빵 자동화 설비까지 베이커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K-콘텐츠로서의 베이커리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페어의 성패는 로컬 브랜드의 독창성을 어떻게 산업적 표준으로 확장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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