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롯데월드몰, 日 거장 '휴먼메이드' 품었다…'오프라인 희소성' 강화

롯데월드몰, 日 거장 ‘휴먼메이드’ 품었다…’오프라인 희소성’ 강화

포터·써코니 이어 휴먼메이드까지 '최초·독점' 라인업 확대…공간의 플랫폼화로 2030 집객 극대화 전략

최근 국내 패션 시장에서 유통업계는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특정 문화와 팬덤을 공유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해외 유수 스트리트 브랜드의 독점 유치 능력이 백화점 점포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이 잠실 롯데월드몰을 국내 대표 패션 랜드마크로 각인시키기 위한 차별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글로벌 미디어 하입비스트의 20주년 전시를 성황리에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가방 브랜드 ‘포터’와 러닝 브랜드 ‘써코니’의 국내 첫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대대적인 MD 개편을 단행했다.

이 같은 콘텐츠 강화 행보의 정점으로 오는 6월 13일(토) 롯데월드몰 1층에 일본의 세계적인 스트리트 브랜드 ‘휴먼메이드(HUMAN MADE)’ 매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휴먼메이드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니고(NIGO)가 2010년 론칭해 미국의 빈티지 워크웨어와 밀리터리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오픈 예정인 ‘휴먼메이드’ 매장 전경 시안(제공 롯데백화점)

이번 신규 매장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베르디(VERDY)의 캐릭터 ‘빅(VICK)’과 하트 로고가 조합된 워크 재킷, 토트백 등 6종의 협업 상품이 단독 발매된다. 이에 더해 매장 오픈 지역의 상징 동물을 테마로 삼는 브랜드 전통에 따라, 잠실을 모티브로 한 ‘너구리 애니멀 컬렉션’ 의류 및 굿즈 9종도 오직 이곳에서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온라인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희소 가치’를 지닌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적인 매장 전개보다 특정 지역이나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굿즈와 독점 라인업을 배치하는 것이 핵심 소비층인 팬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직접 끌어들이는 가장 확실한 유인책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에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독점적 MD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잠실 권역의 집객력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적인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이번 시도가 백화점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영(Young) 고객층 락인(Lock-in)에 어떤 시너지를 낼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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