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체험형 커뮤니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과거 기능성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친환경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몸으로 겪게 하는 전략이다. 특히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리브 어브 트레이스(Leave No Trace)’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프로그램 기획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 패턴 역시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타인과의 순위 경쟁이나 단순한 등산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결합해 자연을 깊이 있게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주 5일제 정착 이후 다변화된 레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합 레포츠 형태의 이벤트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엠비케이코퍼레이션(대표 노영찬)이 전개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mont-bell)이 차별화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몽벨은 지난 6월 12일부터 이틀간 충남 부여, 서천, 군산 등 금강 유역 일대에서 친환경 아웃도어 프로그램인 ‘SEA TO SUMMIT KOREA 2026’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기록 경쟁 없이 자연과의 공존을 도모했다.

참가자들은 총 세 가지 형태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연속해서 체험했다. 군산 점방산과 월명호수를 걷는 5.5km의 트레킹 코스, 서천 일대를 질주하는 25km 구간의 자전거 라이딩, 그리고 부여 금강에서 펼쳐진 3.7km의 카누 항해가 차례로 이어졌다. 행사장 베이스캠프에는 몽벨의 차세대 텐트 라인업인 ‘스텔라릿지 트레일’ 전시와 함께 브랜드 캐릭터 ‘몬타베어’를 활용한 포토존,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브랜드의 친환경 철학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인 팬덤 형성에 유리하다”며 “단순 협찬 방식의 행사보다 브랜드가 직접 판을 짜는 커뮤니티형 이벤트가 늘어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몽벨 측 역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자연을 존중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전파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을 꾸준히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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