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시장의 소비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패션 기업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아시아 시장을 낙점하고 있다. 특히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으로 K-패션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시아인 체형에 특화된 디자인 경쟁력이 해외 진출의 핵심 성공 방정식으로 부상했다.
형지I&C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브랜드 체질 개선을 주도한 여성복 ‘캐리스노트’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급증하며 전체 매출 10% 이상 성장을 견인했다. 남성 셔츠 브랜드 ‘예작’ 역시 2013년 패션그룹형지 편입 이후 누적 판매량 849만 장을 돌파하며 분당 1.2장이 팔리는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아시안핏’ 설계 노하우를 무기로 중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일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홈쇼핑 채널인 ‘숍채널(SHOP CHANNEL)’을 거점으로 삼아 현지 유통사 패션넷과 함께 일본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11월에 첫선 보인다. 중국에서는 디지털 모바일 커머스를 겨냥해 올해 하반기 숏폼 플랫폼 ‘더우인(Douyin)’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왕홍 협업 및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 연계 팝업 스토어를 추진한다.
유통업계에서는 형지I&C의 이번 행보가 기존 남성복 중심에서 종합 패션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체형적 공통점을 가진 아시아권 소비자를 정밀 타깃팅한 현지화 전략이 초기 시장 안착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진출 청사진을 그린 데 이어 아시아 주요국 파트너십을 다진 점도 긍정적 요소다.
패션 전문가들은 글로벌 패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단순 유통망 확장을 넘어선 플랫폼 맞춤형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형지I&C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소비자의 체형과 소비 특성을 철저히 반영한 아시안핏 제품군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