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뷰티 시장이 단순 브랜드 마케팅 경쟁을 넘어 R&D 기반의 고기능성 효능 중심 시장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성분 및 효능에 대한 눈높이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국내 유통·뷰티 기업들은 현지 연구 기관과의 밀착형 기술 협력으로 경쟁력 재정비에 나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 완제품 수출 방식만으로는 현지 브랜드(C-뷰티)의 가파른 추격을 따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시장에서는 현지인의 피부 타입 데이터 수집과 독자 소재 개발, 인허가 네트워크를 조기에 확보하는 기업이 향후 중국 시장 내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전략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태광그룹 계열인 애경산업과 동성제약은 중국 명문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손을 잡고 피부과학 및 뷰티 R&D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 유효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중국 내 권위 있는 산학연 거점과 결합해 인종별 피부·두피 빅데이터 구축부터 AI 기반 분석 플랫폼 개발, 탈모 및 염모 연구, 신규 원료 및 제형 개발까지 고도화된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상하이 장강과학단지에 위치한 푸단대 장강연구원의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역량과 부속 화산병원 피부과의 임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점이 핵심이다. 양측은 향후 한국과 중국에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예산과 과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경쟁 환경 국내 뷰티 및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체질 개선을 위해 글로벌 임상 및 학술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제약 바이오 기술 기반의 동성제약과 생활용품·뷰티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애경산업, 그리고 중국 최고 수준의 학술 기관이 결합한 이번 협력 체계가 현지 시장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태광그룹 차원에서도 이번 사업에 힘을 보탠다. 그룹 측은 신규 사업 발굴과 구조 검토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협력 범위에 따라 그룹 내 타 계열사 및 국내외 의료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시장 전망 이번 협력은 단순 연구에 그치지 않고 공동 생산시설 운영, 합작법인(JV) 설립, 지적재산권(IP) 확보 및 기술이전 등 다각적인 사업화 모델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초 연구 데이터 확보부터 임상시험, 제품 상용화, 글로벌 인허가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현지에서 완결짓는 구조다.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기적 연구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었다. 전문가들은 AI 분석 기술과 헬스케어 융합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이와 같은 한중 산학 연계 모델이 뷰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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