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B한달 된 '밴루엔', 7만 스쿱 릴레이…배달로 O2O 영토 확장

한달 된 ‘밴루엔’, 7만 스쿱 릴레이…배달로 O2O 영토 확장

배민·쿠팡이츠 등 딜리버리 결합… 뉴욕 슈퍼프리미엄 디저트 저변 확대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 오프라인 팝업 및 직영 매장의 흥행 성과를 O2O(온·오프라인 연계) 딜리버리 플랫폼으로 신속하게 이식하는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다. 매장 방문 중심의 ‘오픈런’ 열풍을 일상적 소비 채널로 확장해 고객 유지율을 극대화하려는 유통 프랜차이즈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투썸플레이스(대표 문영주)의 뉴욕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Van Leeuwen)’의 딜리버리 서비스를 2026년 8월 13일부터 공식 개시했다. 2008년 뉴욕의 스쿱 트럭으로 시작해 미국 내 100여 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인 밴루엔은 지난 7월 국내 진출 이후 한 달 만에 3개 매장에서 누적 7만 스쿱 판매고를 돌파했다. 이번 배달 서비스 도입은 초기 매장 집객 성과를 바탕으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모바일 채널을 통해 주거 및 오피스 공간으로 고객 접점을 대폭 다각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딜리버리 서비스는 강남역점과 신논현역점을 거점으로 먼저 작동하며, 싱글컵부터 파인트 샘플러, 파티팩, 밀크쉐이크까지 배달 전용 포맷을 한층 다양화했다. 개별 용기에 맛이 섞이지 않도록 제작된 파인트 샘플러와 단체 모임용 파티팩 등 홈파티 및 오피스 디저트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군이 배치됐다. 이달 31일까지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병행해 초기 배달 이용자 유입을 촉진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초기 대기 행렬 효과가 시들해지기 전 딜리버리 채널을 조기 결합한 투썸플레이스의 순발력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과 프렌치 스타일 특유의 묵직한 원재료 경쟁력이 가정 및 사무실 배달 수요로 안착할 경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프랜차이즈의 주도권 다툼은 오프라인 체험의 감성을 배달 품질과 서비스 영역으로 얼마나 손실 없이 구현해내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단발성 론칭 이슈를 넘어 모바일 플랫폼상에서 고정 재구매 고객층을 얼마나 견고하게 확보할 수 있을지가 브랜드의 안착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결국 핵심은 딜리버리 채널에서도 원재료 고유의 품질과 브랜드 경험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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