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및 아웃도어 시장을 중심으로 환경 규제 문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기능성 소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추세다. 특히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금지령이 가시화되고 탄소 발자국 축소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자, 소재 기업들은 기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자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EU를 비롯한 주요국의 환경 법안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생산 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소재 채택을 대폭 늘리는 흐름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산업 배경 속에서 독일 기능성 소재 기업 심파텍스(대표 킴 숄츠)는 바이오 기반 원료 투입율을 65% 이상으로 대폭 올린 차세대 멤브레인을 연내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피마자, 옥수수, 셀룰로오스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자원을 적극 도입해 석유계 원료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바이오 원료 비중이 25% 수준이던 기존 제품으로도 화석 연료 대비 40%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입증한 바 있어, 투입 비중이 극대화된 차세대 라인업의 환경적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식물성 대체 원료의 확대가 공급망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이번 신소재는 물질수지 접근법을 도입해 공정 내 화학 구조나 핵심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방수, 통기성, 탄성 등 고기능성 스펙을 보존하면서도 폴리에스터 단일 소재 라미네이트와 매끄럽게 호환되므로, 완제품 제조사 입장에서는 설비 교체나 재인증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차세대 멤브레인이 연내 상용화되면 글로벌 아웃도어 및 워크웨어 브랜드들의 친환경 라인업 재편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6년부터 무공극 분리막을 개발해 온 심파텍스는 섬유 간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소재 라미네이트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며 유럽 등 주요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FAS 완전 배제와 탄소 배출 절감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은 섬유·의류 기업들에게 바이오 기반 단일 소재 기술은 매우 유용한 선택지”라며 “향후 친환경 규제 강도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기능성 소재 시장의 원료 대체 경주는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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