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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스포츠웨어 시장 요동…미스토 그룹, 동남아 마케팅 강화

동남아시아 패션·스포츠웨어 시장이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매력적인 소비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유통 및 패션 기업들이 현지 유망 스포츠 팀을 직접 후원하는 방식의 ‘밀착형 퍼포먼스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패션의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기 현장에서 브랜드 기술력을 증명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지역의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테니스, 골프 등 전문 프리미엄 스포츠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단순히 패션성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웨어만으로는 성장세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퍼포먼스 라인업을 앞세워 브랜드 신뢰도를 올리는 방식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동남아 스포츠웨어 시장 요동
(사진=미스토홀딩스) 윌라야 연방 테니스 대표팀 선수 및 코치진이 휠라(FILA)의 테니스 의류와 신발을 착용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사르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지난 6월 24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스토 그룹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교두보로 삼아 현지 최정상급 테니스 전력을 확보하며 동남아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한 연방직할구 기반의 ‘윌라야 연방’ 테니스 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해당 팀은 코칭스태프 5명과 선수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 체육대회인 ‘2026 SUKMA National Games’에서 전체 7개 금메달 가운데 6개를 독식하고 남녀 단체전을 모두 제패한 현지 최고 수준의 명문 팀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현지 대중에게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려면 지역 내 영향력이 막강한 스포츠 스타나 국가대표급 팀을 활용하는 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실제 경기에서 착용하는 유니폼 공급은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동남아 스포츠웨어 시장 요동
(사진=미스토홀딩스) 휠라_말레이시아_윌라야 연방 대표팀 후원

실제로 미스토 측은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대표팀 측에 테니스 전용 의류와 신발 등 약 650여 점의 기능성 용품을 전달했다. 선수단은 지난 7월 말 열린 ‘쿠알라룸푸르 오픈(KL Open)’부터 8월 하순 종료된 SUKMA 전국 대회에 이르기까지 휠라 착장을 하고 코트를 누볐다. 실제 경기 현장에 최적화된 스포츠 퍼포먼스를 노출함으로써 현지 스포츠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대폭 넓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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