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스케일과 독특한 인테리어로 오픈과 동시에 파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티트렁크’. SNS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티트렁크 모르면 ‘인싸(인사이더, insider)가’ 아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미국 컨트리 스타일의 카페테리아다. “창고형 카페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할 수 있지만 더티트렁크에 가면 지금까지 국내에서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미국식 정통 수제버거&브런치,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더티트렁크만의 성공비결이다.
◇ “F&B는 종합예술, 한계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매력”

600평 규모에 1, 2층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 더티트렁크는 다른 창고형 카페와 달리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맨땅에 맨땅에 ‘인터스트리얼(industrial)’ 공법으로 건물을 지어 올렸다.
“오래된 공장 콘셉트로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철근, 목재, H빔 등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자제를 직접 공수해 수작업으로 제작했죠.”

창고형 카페에서 베이커리와 브런치, 주류, 커피,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올인원(all in one)’ 카페테리아를 선보인 김왕일 CICFNB 대표. 올해로 27세인 그는 더티트렁크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청담동에서 가장 핫한 브런치 카페로 소문난 ‘오프닛’을 성공시킨 젊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이자 F&B CRAZY DIRECTOR다.
소녀시대, 전지현, 트와이스, 조여정 등 유명 셀럽들의 단골 카페로도 유명한 오프닛은 초록 식물이 가득한 정통 캘리포니아 파머스타일의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농부가 바로 딴 싱싱한 채소와 과일로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세계 3대 호텔학교로 꼽히는 스위스 글리옹 호텔경영대학교를 졸업한 김왕일 대표는 2016년 미국으로 건너가 브레이커스 호텔에 호텔리어로 일하다 6개월 만에 사표를 던지고 한국으로 돌아와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주변 분들이 한국에서 레스토랑 하려면 대중적이고 가격이 저렴해야 성공한다며 우려를 많이 했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지금까지 한국에 없던 색다른 콘셉트에 색다른 인테리어 디자인,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음식을 대중에게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죠. 그래서 저는 F&B가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정해진 한계가 없잖아요.”
◇ “최종 목표요? Worldwide No.1이죠.”

더티트렁크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김 대표의 최종목표는 레스토랑 업계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

“아직 젊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우선 30살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11개 레스토랑을 여는 게 1차 목표고, 35세까지 500억대 기업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에요. 최종목표는 당연히 Worldwide No.1이죠.”
그의 꿈은 현재 실현 중이다. 올해 안에 더티트렁크 2호점과 3호점을 각각 오픈하고, 도시 재생사업이 한창인 문래동에 홍등가 콘셉트의 누들바와 3∼4미터의 커다란 그릴 위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스모크 하우스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세계 백화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재미있는 디저트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 추천메뉴

미국 정통 브런치를 맛보고 싶다면 후무스 브런치는 꼭 먹어봐야할 메뉴다. 건강한 잡곡과 채소를 타코에 싸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옥수수콘과 푸짐한 양으로 승부하는 미국식 수제버거를 원한다면 슬러피 조 버거를 추천한다. 치즈를 가득 품은 바삭한 내쉬빌 치킨버거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 추천메뉴
주소 : 경기 파주시 지목로 114 / 전화 : 031-946-9283
영업시간 : 매일 09:00∼22:00
커피 : 4,000원 / 후무스 브런치 : 14,000원 / 슬러피 조 버거 : 15,500원 / 내쉬빌 치킨버거 : 1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