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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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효율 경영 집중, 삐에로쑈핑 접고 일렉트로마트 확대한다

비효율 전문점 철수, 저효율 점포 선별적 폐점 통해 투자 재원 확보

이마트가 성장을 위해 핵심 영업인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최근 수년간 중점 추진한 초저가 상품전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한편,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해고객이 가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문점 사업 역시 수익성 중심으로 과감히 재편한다. 비효율 브랜드와 일부 점포를 정리해 기존점 업그레이드 및 성장성 높은 전문점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내년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신세계 그룹 차원의 수익 중심 경영 효율화 기조에 맞춰 그룹 내 핵심 회사인 이마트가 이를 선제적으로 적극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 기존점 경쟁력 강화 위해 과감히 재투자, 30% 이상 리뉴얼
이마트는 지난해 말 2020년에 이마트 기존점의 30% 이상을 리뉴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는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이다. 기존 점포의 30% 이상을 새롭게 구성해고객 지향적 상품·가격 제공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월계점은 미래형 점포로 혁신한다. 그로서리 MD와 식음브랜드를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테넌트를 적극 유치하여 그로서리와 몰(Mall)이 결합된 복합모델 형태로 테스트 개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신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문점 사업 중 삐에로쑈핑은 접고,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중심의 수익성 사업으로 과감히 재편한다.

전면 리뉴얼을 시행하는 타 점포들 역시 이마트의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MD를 대폭 개선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도입, ‘고객이 찾고 싶은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마트는 이미 M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조직개편도 단행하였다. 기존 상품본부를 식품본부와 비 식품본부로 늘리고,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 본부 내 신선담당을 신선1담당과 2담당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기존노브랜드는 물론,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쓱데이등 초저가 전략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매출과 집객 측면에서 큰 효과를 얻었다상시 초저가에 힘을 더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점포와 전문점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마트의 상시적 초저가 상품인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출시일인 지난해 8 1일부터 12 18일까지 도스코파스 와인(2) 107만병, 물티슈 170만개, 생수 588만병(묶음:98만개)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 모든 계열사들이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 지난해 11 2대한민국 쓱데이의 경우 하루 동안 156만명의 고객이 이마트를 찾은 바 있다. 쓱데이 당일 이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71%, 구매고객 수는 38% 늘었다.

◇ 전문점 사업 수익성 중심 재편, 선택과 집중 통해 재원과 성장동력 동시 확보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18 11 20일 서울 명동에 문을 연 이마트의 삐에로쑈핑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의 적자 규모가 연간 900억원 가량으로 지금이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일부 전문점은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도 효율이 낮은 곳은 점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삐에로쑈핑’ 7개점은 점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삐에로쑈핑은 2018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코엑스점, 두타몰점 등 전국에 7개점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연간 적자 규모가 900억원 가량인 삐에로쑈핑은 과감하게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부츠도 점포별 수익성 분석을 통해 효율 경영을 극대화한다. 지난 7 18개 점포를 폐점한 부츠는 실적이 부진한 점포의 영업 효율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지난 18일 죽전점과 상권이 겹치는 판교점을 폐점한 데 이어, 대구점도 내년 초 영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높은 임차료 등으로 수익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전문점의 경우 과감한 사업조정이 이마트의 경영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 성장성 높은 전문점, 상품은 물론 브랜드 해외 수출도 강화
이마트는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의 상품 및 브랜드는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베트남 등 4개국에 처음 상품 수출을 시작한 노브랜드는 현재 수출국을 20여개 국가로 확대하였으며, 수출액도 2015년 약 20억에서 지난해 70억수준으로 250%가량 증가했다.

한편, 노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자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프랜차이즈 형태로 필리핀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마닐라에 오픈했다.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이 가성비 있는 한국상품으로 현지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초코ㆍ버터쿠키, 감자칩, 짜장라면 등 20여개 노브랜드 제품은 오픈 직후 품절되는 등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노브랜드는 국내외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에 이마트는 현지에서 인기있는 노브랜드 상품의 2차 수출 물량을 곧바로 1차에 비해 4배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이 같은 여세에 맞춰 바로 다음달인 지난해 1227일 필리핀에 노브랜드 2호점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산 페드로지역의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 몰 353(107) 크기로 오픈했다.

 

이마트는 필리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노브랜드를 지난해 11월 1호점에 이어 곧바로 다음달인 12월에 2호점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오픈했다.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반가량 떨어진 산 페드로는 상권 내 학교ㆍ아파트ㆍ성당 등이 몰려있는 주거지역이다. 로빈슨 갤러리아 사우스 몰은 올 초에 오픈한 복합쇼핑몰로, 인근에 고속도로가 지나가 주말에 주변 도시로부터 방문객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2호점에서는 총 63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과 150여종의 현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1호점과는 달리노브랜드 카페가 새롭게 들어선다.

노브랜드 카페는 매장 내 29(9) 수준으로 1월 초 오픈 예정이다. 고객이 쇼핑 후 과자, 커피 등 간식을 먹으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올해도 8개의 필리핀 점포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도 올해 추가로 2개의 매장을 필리핀에 열 계획이다. 2018년 사우디 최대 유통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센텐스 브랜드를 수출한 이마트는 현재 사우디에 2, 필리핀 1개 등 모두 3개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는 2019년 13개 점포 오픈에 이어 올해도 10여개 점포를 추가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는 2019년에만 13개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첫 점포를 연 이후체험형 가전매장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44개까지 점포가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20~30대 젊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를 이마트 내키 테넌트로 육성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이번 사업 재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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