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사이에 자리한 3500평 규모의 대지를 자랑하는 미래농원에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공간 ‘세컨드원’이 2021년 4월 오픈했다.
대규모 부지에 꽃과 숲, 잔디공원만이 있던 이곳에 새롭게 들어선 ‘세컨드원’은 차량들이 몰려들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게 되면서 빠르게 광주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세컨드원’은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복합으로 구성돼 있어 광주 지역에서 보기 드문 시설로 주목 받고 있다. 구성 컨텐츠를 보면 브런치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편집숍, 와인숍, 전시와 공연 장소 등이 갖춰져 있어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로 사랑받으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세컨드원은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요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과 쇼핑, 전시와 공연 등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감도 높은 시설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곳,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바로 세컨드원입니다.”

세컨드원을 운영하는 ㈜포커스원프로젝트의 한기능 대표는 “세컨드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음식과 쇼핑,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면 사람들에게 작게 나마 행복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세컨드원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컨드원의 슬로건은 ‘My second happy place’이다. 단순히 행복을 제공한다가 아니라, 세컨드원에 가면 집보다 좋은 공간, 집만큼 행복
한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한 대표는 조만간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호칭을 해피 크루, 해피 메이트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호칭 하나하나에도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변화를 주는 것을 보면 세컨드원이 진정 ’행복’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세컨드원은 3500평의 규모의 미래농원과 어우러진 곳으로 건평 300평에 연면적 640평 규모의 3층짜리 단독 건물이다. 세컨드원이 들어선 300평 면적을 뺀 나머지 2700평 가운데 2500평은 야외 가든으로, 나머지 200여평은 넓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컨드원의 내부 구성은 1층에는 브런치 레스토랑, 와인숍, 그로서리숍이 있고, 2층에는 베이커리 카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3층에는 전시와 팝업스토어 공간이 구성돼 있다.

“세컨드원은 늘 새로움과 흥미를 주기 위해 고민합니다. 레스토랑과 편집숍,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늘 새로운 상품과 맛, 메뉴를 생각하고요. 그리고 야외 가든과 3층의 전시, 팝업스토어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내용의 이벤트를 열어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신선함을 유지하고, 흥미를 제공하는 것은 행복을 추구하는 세컨드원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요즘 SNS에 올라오는 세컨드원의 피드를 보면 실제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광주의 핫플’, 특이하고 재미있는 곳’, ‘즐길 거리가 정말 많다’, ‘내부와 야외의 공간 구성이 다르고 멋지다’ 등의 호응하는 글들이 수시로 SNS에 올라오고 있다. 실제 지난 4월부터 세컨드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주차장은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차량들로 넘치고, 내부 공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테이블과 의자가 부족할 정도다.
“정확하게 카운트하진 않았지만 한 달 기준 베이커리 카페의 결제 건수가 2만건 정도가 나옵니다. 여기에 별도로 레스토랑과 와인숍, 그로 서리숍 결제 건수, 전시와 팝업스토어 방문자 수 등을 합하면 한달에 약 3만5000명은 최소한 방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픈 초기방문자 수가 급증했다가, 코로나19 시기에 줄었다가 다시금 지난 4월부터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세컨드원의 주요 고객층은 주중에는 30~40대 주부, 주말에는 패밀리 고객·커플·젊은층 등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처럼 세컨드원을 찾은 사람들이 1층의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주로 찾는 인기 메뉴는 뚝배기 파스타와 항정살 스테이크 등이다. 그 옆에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 등에도 입점해 있는 에노티카 와인숍에서도 사람들이 와인을 자주 구매한다. 그로서리숍에서는 오일류, 파스타 면류 등 이태리 음식 재료가 인기다.

2층의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도넛·까눌레·케익·팡도르 등 60여종의 베이커리, 그리고 커피·라떼·롱블랙 등의 커피류, 얼그레이와 카모마일 등의 티 종류, 그리고 청포도와 수박 주스 등의 음료가 함께 판매되고 있다. 그 중 도넛 종류인 도쌍트가 시그니처 메뉴이고, 다양한 크로아상류가 대표 아이템으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옆 편집숍에서는 텀블러, 가방, 에코백, 컵, 원두 등을 구비해 놓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어떤 메뉴와 상품이든 재료 자체가 품질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높이더라도 제대로 된 재료를 써서 좋은 상품과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기 많은 커피의 경우 원두의 품질이 뛰어나고, 원두 함량을 높여서 만든 진한 에스프레소를 사용합니다. 베이커리도 마찬가지로 좋은 품질의 캐나다산 밀가루에 버터의 양을 충분히 넣어 만든 생지로 직접 맛을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매장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 메뉴와 상품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1층의 레스토랑과 와인숍 ‘에노티카’, 그로서리숍은 물론, 2층의 베이커리 카페에도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인기 상품이 존재해 사람들을 집객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하나 세컨드원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는 인기 장소가 있다. 바로 문화 체험이 가능한 3층의 전시와 공연 장소, 그리고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야외 가든이 주인공이다.
3층에서는 지난해 4월 세컨드원 그랜드 오픈에 맞춰 북유럽 감성의 도예가로 유명한 한주은 작가의 특별 전시가 열렸었고, 얼마 전 6월에는 김미애 작가의 특별 미술 초대전이 열려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야외 가든에서는 플리마켓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 7월 중순 현재 블루문 맥주 협업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포토월과 피크닉 세트존이 만들어져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블루문 빵을 별도로 만들어 구성한 빵맥세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처럼 세컨드원은 다양한 시설을 한데 모아 각 매장마다 특성을 살린 인기 메뉴와 상품을 선보여 시간이 지날수록 주목을 받으며 광주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인기 확산이 일고 있다.
최근 들어 세컨드원은 매출이 크게 증가해 월 매출 4억원을 넘겨 연간 매출 목표 5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선보인 충전식 선불카드가 4달만에 4000만원을 넘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최근 세컨드원은 전국 곳곳에 지점을 확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 1호점을 통해 그간 충분히 검증을 마친 상태에서 운영 시스템까지 안정적으로 갖추게 되자, 지난 4월에는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상장회사로부터 투자 유치까지 이끌어 냈다. 세컨드원은 투자금을 활용해 전국 주요 지역에 지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컨드원은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지점 확대에 나섭니다. 초기 성공적인 오픈, 이후 불어닥친 코로나팬데믹, 그리고 다시 찾은 활성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충분히 검증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때 마침 세컨드원의 현재 실적, 전국망 확대, 해외와 온라인 시장 진출 등의 비전을 높게 본 상장사인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투자에 나섬으로써 지점 확대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세컨드원은 오는 9~10월경 광주 상무지구 도심지역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대지 1000평 면적에 200평, 100평 규모의 두개의 건물을 지어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와인숍 등을 구성한다. 이어 오는 11~12월 사이에는 경기도 곤지암에 3호점 오픈이 확정돼 있다. 이곳도 1000평 대지로 3개층 단독 건물에 연면적 450평 규모로 신축해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외에 새롭게 수제 돈가스집을 구성하게 된다. 또한 클래스를 겸한 체험형 플라워숍, 와인숍, 편집숍 등도 함께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경기도 양주에 4호점, 곧 바로 경기도 덕소에 5호점까지 오픈이 확정돼 있다. 양주점은 골프 클리닉과 골프연습장, 필라테스 등 골프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모습의 지점으로 선보이고, 덕소점은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리버뷰가 멋진 곳으로 오픈이 추진된다.
한 대표는 “오픈이 확정된 이들 4개 지점 외에 제주, 서산, 전주, 거제, 부산, 강원 고성 등에 추가 출점을 위한 협의가 한창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각 지점마다 지역과 고객의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구성하고, 여기에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등을 차별화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전국 곳곳에 오픈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