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8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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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테일 브랜드 강국, 단독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넘는 브랜드는?

국내 유통 시장이 저성장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일으키며 각 분야애서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다.

국내 인구 5000만명에 매출 천 억원 달성도 어렵다는 국내 리테일 환경 속에서 연간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리뉴얼을 통한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그 배경으로 꼽는다. 여기에 저마다 차별화된 상품력,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및 서비스 개발,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을 통한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 압도적1위, 2016년 업계 최초 매출 1조 넘어

‘스타벅스’가 커피 업계 최초로 2016년 매출 1조를 넘어섰다. 국내에서스토어 비즈니스를 펼치는커피 브랜드중에서 ‘스타벅스’가 1위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국내 전체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스타벅스’는 2016년 한국 진출 17년만에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는 기록을 달성하며 전체 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1조28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많은 1조263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144억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투썸플레이스’, ‘이디아’, ‘엔제리너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등이 불과 1000~2000억대 외형을 보이는 것과 비교 해보면 ‘스타벅스’가시장을 독보적으로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에 의하면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의 5대5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33.9%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향상으로 매출이 급속히 늘면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보낸 로열티 규모만 지난해 631억 원대에 달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최근 급격한 성장은 다양한 부문에서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스타벅스의 강점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의 미와 전통을 살린 인테리어 디자인,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 O2O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의 등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1만 명이 넘는 파트너(매장 현장 직원)를 ‘스타벅스’의 첫 번째 이웃이자 고객으로 여기며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갖춘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도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는매장 반경 2km 안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점심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에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로 갈수록 이용자가 늘고 있다. 2014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런칭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O2O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에 하루 평균 방문 고객 50만 명 중에 이용 건수가 7만 건을 차지한다. 또한 ‘스타벅스’의 고속 성장 배경에는 스타벅스의 유통망 증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2010년까지만 해도 전국에 327개에 불과했다. 이후 스타벅스 점포 수는 2013년 500호점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처음으로 1000 호점을 넘었다. 2017년 점포가 1140개까지 늘었고 올해 상반기까지 1180개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가 이렇게 매년 유통망 수를 급속히 늘릴 수 있는 것은 타브랜드와 다른 독특한 맛과 서비스뿐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탄탄한 고객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타회사처럼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개하는 것이 아닌 직영점 방식이어서 상대적으로 출점이 자유롭다는 점도 큰 이유다. 거리 제한이나, 인근 점포의 항의가 없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추가 출점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스타벅스’의 1000여개가 넘는 매장 중 가장 매출이 잘 나오는 상위 5곳은 인천공항중앙점·광화문점·소공동점·신세계 센트럴시티점·신세계 파미에파크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이나, 대중교통 환승장이 있는 곳, 또는 오피스 밀집 지역이나 쇼핑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 높은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중앙점’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중앙점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 중 유일하게 24시간 운영된 곳으로 평균 매출이 3배 더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공항 이용객이 붐비는 곳으로 테이크아웃을 이용하는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해 이들이 크게 작용한 것.

광화문점과 소공동점은 오피스 밀집 상권이다. 시청과 명동이 인근에 있고, 30~40대직장인이 많은 곳으로 점심 시간을 이용한 휴식이나, 업무에 필요한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권역에 있는 센트럴시티점과 파미에파크점은 백화점을 비롯해 주변 쇼핑 시설을 찾는 사람들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아파트와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 직원이 쓴 ‘스타벅스,공간을 팝니다’라는 책에서 저자는 “스타벅스를 설립한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가 집이나 학교보다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곳’, ‘혼자서도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일에 얽매이지 않은 채 편안하게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 ”이 되길 희망했다고 기록했다.

즉 고객에게 ‘제3의 공간’이 되었으면 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하워드 슐츠는 이런 공간을 광고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스타벅스’는 친절한 미소와 부드럽고 편안한 대화로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매장 인테리어도 세심하게 설계한다.

고급스러움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소파와 원목 테이블을 배치하고, 매장은 천장까지의 높이를 높게 유지하며 샹들리에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고객은 대화를 하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공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도 기록했다.

다시 말해 저자는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공간’을 파는 곳으로 브랜딩하면서 다른 커피숍이나 카페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을 제공했고, 이것이 현재까지 성공을 일으킨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올리브영 국내 H&B시장 70%차지, 2016년 매출 1조 넘어

헬스앤뷰티 시장의 독보적 1위 올리브영이 2016년 업계 최초로 1조1270억원을 달성해 1조 매출을 상회했다.

헬스앤뷰티(H&B:Health & Beauty)숍 시장의 독보적1위 브랜드가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국내 H&B 시장에서 점유율 70%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최초로 2016년 연간 매출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1999년 11월 서울 신사역에 1호점으로 출발한 올리브영의 매출 신장세를 보면2011년 2119억 원에서 2014년 2배 커진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어 올리브영은 2016년 전년대비 48.23% 증가한 1조1270억원을 기록하며 H&B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매출 기준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1조3000억원 넘게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2위인 ‘랄라블라’와 ‘롭스’의 매출은 이보다 턱없이 부족한 1000~2000억원대 머물고 있어 독보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망은 2010년 92개였던 올리브영의 매장 수는 2015년 552개, 2016년 800개, 2017년 연말 1030개,올해 4월 기준 1060개를 돌파했다.

‘올리브영’은 1999년 CJ제일제당에 신설된 HBC(Health &BeautyConvenience)사업부가 2002년 분리돼 설립됐다.

이후 네덜란드 업체와 50대 50 방식의 합작사로 운영되다 2008년 CJ가 지분 전량을 인수, 독자운영에 들어갔다. 수도권과 지방까지 영토를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점포를 냈고, 성장세도 점차 확대됐다. H&B 시장에서 당분간 ‘올리브영’이 단독 선두를 달릴 전망이다. 올해 연말까지1300여개로 매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1500개 이상 매장수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올리브영’은 올해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다지기’로 확고한 1위 수성에 나선다. 웬만한 주요 상권을 이미 장악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과도한 매장 확대보다는 상권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매장을 열고 플래그십 스토어와 맞춤형 특화매장을 선보여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테면, 반려견 용품 등 20~30대 여성이 좋아하는 상품을 늘려 점포당 매출 견인과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실예로‘올리브영’은 수유중앙점, 서초대로점, 숙대점 등에 ‘식품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식품 특화 매장을 연 것은 2016년 수유중앙점이 최초였다.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식이나 유기농 주스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오픈 5개월 만에 품목별 매출이 최대 10배까지 솟았다. 수유중앙점에 대한 호응에 힘 입어 서초대로와 숙대점을 잇따라 특화매장으로 열었다.

이들 매장 1층에는 화장품 대신 식품 카테고리가 메인으로 진열돼 있다. 주요 상품군이 식품과 음료인 편의점에 방문하는 고객들까지 일정 부분 끌어안을 수 있는 매장들이다.

업계 1위 ‘올리브영’의 매출액 최상위권 매장은 서울 명동본점과 강남본점이다. 이곳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한 곳으로 대표적인 패션과 뷰티의 중심지다. 따라서 국내외 고객이 가장 많은 지역이면서 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격전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올리브영’은 이 지역 상권과 특성, 고객 성향 등을 고려해 매장 인테리어나 제품 구성 등을가장 먼저 반영하고, 물량 공급도 풍부하게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이곳은 거점형 대형 점포로, 올리브영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부산광복점과 함께 서울의이 두 곳은 플래그십스토어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올리브영의 강점인 큐레이션을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명동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특성을 고려해 한국 인기 제품을 한데 모아 놓은 ‘K뷰티 트렌드 존’을 설치하고 메이크업 셀프바를 비롯해 클렌징 및 미용 소품 등을 유기적인 배치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헤어·보디케어존과 남성 그루밍존, 애완 용품과 다육식물, 음향기기, 리빙 소품 등을 한데 아우른 라이프스타일존도 구성했다.

2017년 9월 오픈한 강남본점은 강남역 중심지에 자리한 4개 층 대형 매장이다. 이곳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로써 보여줄 수 있는 ‘전문성’과 ‘체험’, ‘체류’에 집중했다. 세부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강화했고, 특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을 핵심 콘셉트로 해 전문성과 고객 체험, 체류 등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1~3층에는 전문성을 강화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 관련 상품이 구성됐고, 4층은 고객 대상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으로 마련해 쇼핑을 넘어 복합문화 공간으로의 변신했다. 여기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함께 전자가격표시기 솔루션을 처음 도입한 매장이기도 하다.

다이소,지난해 1200개 점포수에 1조 6457억원 달성 성장세 지속

국민가게라는 이름의 ‘다이소’가 2015년 매출 1조496억원을 달성하며 첫 1조를 넘는 매출을 보였다.

‘다이소’는 최근 브랜드를 세계 곳곳의 제품을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제품만을 찾아 공급하고 있는 ‘국민가게’라고 홍보하고 있다.

19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8월초 기준 1200여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 중인 ‘다이소’는 2015년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해 가격 대비 성능, 일명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의 상승과 초저가숍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이소’는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이라는 6단계의 균일 가격으로 생활용품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소’를전개하는 다이소아성산업은 2011년 5100억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1조493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6년 1조3055억원,2017년 매출은 1조6458억 원으로 2015년 1조 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매출이 5년만에 2.5배 수준으로 급등했고,올해는 첫 2조원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3년만에 두배넘는 매출을 다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영업이익도 2012년 불과 10억원에서 2015년 842억원, 2016년에는 113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유통망수는 2001년 100개, 2010년 600개이던 유통망은 2015년에 100호점을 돌파하고 2018년 8월 기준 1200여 개로 증가했다.이 가운데는 500여 개의 가맹점도 포함돼 있다.

‘다이소’의강점은생활에 필요한 것이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상품력에있다. 작은크기의 매장에는 2만개, 큰매장은3만개이상구성이가능하다.가정에 필요한 리빙 용품부터,식기, 세제,공구,가드닝 제품까지, 또한 육류, 과일, 가공식품, 조미료 등 식품부터 문구,팬시,화장품까지 취급하는 생활 속 만물상이나 마찬가지다.일각에서는 수만개의 아이템이 구성돼 생활용품 백화점이라고 부를 정도다.대형마트보다는 작고,편의점보다는 확연한 차이로 많은 아이템을 취급하면서 ‘다이소’는 ‘국민가게’라는 이름을 붙여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나섰다.

최근에는 주 52시간 근무 시대로 ‘워라밸’이 중시되고 폭염과 태풍이나타나면서 집에서 자기 몸을 가꾸는 홈 트레이닝 제품군 27종을 추가했다. 줄넘기, 스트레칭 로프 등 유산소 운동∙스트레칭 용품, 아령, 악력기,허벅지단련기 등 근력 운동 용품, 식단 조절 용품 등 다이어트 보조 용품과 같은 다양한 홈 트레이닝 제품도 판매하게 된 것이다.

요가, 필라테스 등에 활용하는 요가 매트, 줄이 없어서 집안에서도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8자형 스트레칭 로프 등 홈 트레이닝족 필수 아이템을 각각 5,000원, 3,000원에 판매한다.또한 최근에 ‘다이소’는 가을을 맞아 데이지꽃을 주제로 한 상품을 94종 출시됐다. 봄봄 시리즈에 이어 두번째로 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시리즈로, 패션 및 뷰티 소품,리빙 상품, 디자인 문구 용품 등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덕에 일상속 작은 행복(소확행)을 느끼기에충분하다. 데이지 시리즈는 가을 계절에 맞춰 데님과 깅엄(면직)체크를 사용한 옷감을 사용하고, 데이지 꽃 패턴으로 은은한 가을 매력을 담아 나들이와 홈파티에 맞는 패션·뷰티 소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이소’는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서 현금 IC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금 IC카드 서비스는 결제 시 은행계좌로 연동해 결제되는 서비스로, 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모든 IC카드(현금카드 겸용 신용, 체크카드 포함)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결제단계를 최소화하고 카드 수수료가 낮다. ‘다이소’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0.5%가 계좌로 입금되며,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또 5만원 이하 소액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이 가능해 고객들이 좀더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현금 IC카드 결제서비스는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니클로,국내 시장서 독주,연간 매출 1조원 이상 상승세

패션 시장에서 유니클로가 나이키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2015년부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국내 패션 시장에서 유일하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제외하고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2015년(회계기준 전년 9월부터 당해연도 8월까지)도 매출 1조1169원으로처음으로1조원을 넘은 ‘유니클로’는2016년 1조1822억원, 2017년 1조2376억원으로3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돌파했다.올해도 마찬가지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또다시 오른 1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05년 국내 첫 매장을 연 후 매년 두 자릿수 고속 성장했다. 매년 수십개씩 증가하던 매장수가 전년 179개에서 지난해 180개로 1개 늘었지만 성장세는 이어갔다. 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경우 수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성장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니클로’의 성장 비결은 상품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화된 베이직한 아이템과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탄생한 트렌디한아이템들의 조화에 고객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폴라플리스’에 이은 ‘히트텍’, ‘에어리즘’, ‘후리스’ 등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년 꼭 사야하는 베이직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히트텍’은 지난해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10억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니클로’는 2016년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를 파리 R&D 센터의아티스틱 디렉터로 영입하고 가을·겨울(F/W) 시즌에 ‘유니클로 U 컬렉션’도 선보였다. ‘2017 F/W 유니클로 U’ 컬렉션은 온라인 스토어 판매를 시작한 지 3시간만에 총 11개 품목이 전량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영국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과 ‘유니클로’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 명동점 앞에 수백명이 매장 문을 열기도 전에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유니클로앤드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하면서, 사전에 1인당 구매 가능 개수를 총 5점으로 제한했다. 협업 제품의 높은 인기를 예상한 ‘유니클로’가 사재기를 막기 위한 방편을 내놓은 것이다. ‘JW 앤더슨’ 특유의 체크무늬가 들어간 트렌치코트와 패딩의 경우에는 SNS 상에서 뜨겁게 회자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이 또한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부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현재 ‘유니클로’ 유통망 수는 지난해 180개에서 올해 안동, 광양, 롯데몰 군산, 대전 지역을 추가해 190여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는 앞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의 인숍은 철수하고,로드사이드(외곽 대로변) 매장을 대폭 늘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따라서 일본계 금융사오릭스캐피탈의 자회사 오알리코리아, 국내 부동산 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로드사이드 매장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2009년 국내 최초 베이커리 브랜드 매출 1조 달성,

파리바게뜨는 2009년 처음으로 1조원 이상 매출을 발생시켰고, 이후 현재까지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전개하는 SPC그룹은 2020년 까지 국내 사업 매출 9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2009년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가 매출액 1조원을 넘은 것은 국내 최초이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 아성은 지켜지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성공 요인은 끊임없는 제품 개발이다.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한 후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늘 유행을 이끈 것이다. 빵, 과자, 케이크에 한정됐던 베이커리 시장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샐러드, 브런치 제품 등을 개발해 새로운 트랜드와 식문화를 창조하고 이끈 점 또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배경으로 보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탄생은 1986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문을 연 유럽풍 고급 베이커리 매장인 ‘파리크라상’이 계기가 됐다. ‘파리크라상’은 초기 슈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단팥빵, 크림빵 등이 아닌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파리크라상’은 2년 뒤 1988년 6월, 빵 제조의 선진국인 프랑스 수도 파리와 프랑스 빵을 대표하는 바게트를 주제로 ‘세계 최고의 프랑스식 베이커리를 만든다’는 의미로 서울 광화문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연 것이다. 이때 ‘파리바게뜨’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후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연이어 출시했고, 브랜드마다 각자 영역의 대표 브랜드로 안착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평소 제빵관련 원천 기술 확보에 관심이 많았던 허 회장은 1997년 식품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그룹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한 ‘이노베이션 랩’을 만들어 매년 5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연구개발에 대한 남다른 투자는1980년대 미국제과제빵학교(AIB)에서 제빵 교육을 이수하면서 깨달은 빵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확보만이 미래를 지켜 낼 수 있다고 하는 허 회장의 철학 때문이다.

‘파리바게뜨’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파리바게뜨 마켓’을 열고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이곳은 베이커리와 스내킹, 그로서란트(grocery와 restaurant 합성어로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식료품을 함께 판매하는 형태)를 합친 형태로 유럽의 식료품 마켓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중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스내킹 코너다. 따뜻하게 구운 토스트, 파니니, 포카치아, 치아바타, 수제버거, 핫도그는 물론 리코타치즈, 로스트치킨, 퀴노아·렌틸콩 등 샐러드를 선보인다. 단호박, 양송이, 옥수수 등 따뜻한 컵수프와 빵에 수프를 담아 먹는 수프볼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스내킹을 통해 하루 세 끼 대신 건강한 스낵류를 섭취하려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해 1조원 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식사대용 음식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취할 수 있는 건강한 샌드위치 군을 앞세워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11년간 연구 끝에 전통 누룩에서 발굴한 천연효모빵 위주의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천연효모빵 샌드위치 출시로2017년 스내킹류 매출이 전년비 25% 상승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를 전개하고 있는 SPC그룹은 앞으로도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과 자연을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빵과 디저트, 샐러드 등 건강한 먹거리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본사와 가맹점의 소통 및 동반성장 시스템을 견고히 하고, 본사와 현장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복리후생제도 강화 등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SPC그룹은 2005년 이후 매년 20%가 넘는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사업에서 9조원, 해외 사업에서 1조원 등 총 10조원의 매출 목표를 정했다. 2015년 그룹 매출은 6조 5000여 억원이다. 국내 총 점포수는 2016년 6월 기준 6400개다.

나이키코리아, 홀세일가 기준 9000억,리테일가1조6000억원 예상

나이키는 모노숍과 슈즈멀티숍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홀세일가로 연간 9000억원이 넘어 리테일가로는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부분에서 1조 이상 매출을 보이는 브랜드는 ‘나이키’와 ‘유니클로’다. ‘나이키’는 홀세일과 직영유통이 혼재돼 ‘유니클로’처럼 리테일가로 환산하려면 먼저 홀세일 금액 파악이 필요하다. 지난해 ‘나이키’의 홀세을 금액은 9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리테일가로 환산하면 무려 1조5000~1조6000억원에 이른다. 홀세일가는 리테일가의 50%선이지만, 단독 매장으로 전개하는 모노숍의 할인율 12%, 또는 ABC마트와 슈마커, 에스마켓 등의 멀티숍의 할인율 15%를 반영하면 이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이키’를 전개하는 나이키코리아는2010년 유한회사로 전환해 ‘나이키’의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실정이다.

‘나이키’는 크게 모노숍과 멀티숍으로 나눈다. 단독 매장을 일컫는 모노숍은 파트너라고 부르는 벤더들에 의해 유통망이 전개되며, 8개의 빅 파트너와 2개의 전략적 파트너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서울 강남역 나이키 플래그십스토어.

두 개의 전략적 파트너는 ‘윈윈스포츠’와 ‘대현’이라는 법인체며 이들은 각각 외형 매출이 1200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숍은 ‘ABC마트’, ‘레스모아’, ‘슈마커’, ‘에스마켓’, ‘풋마트’, ‘폴더’ 등에 최근 ‘JD스포츠’까지 가세해 ‘나이키’를 중심아이템으로 슈즈멀티숍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나이키’는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나이키’의 상품 종류와 물량 공곱량에 따라 슈즈멀티숍의 매출과 이익이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들 슈즈멀티숍들은 매출 기준 ‘나이키’의 비중이 20~50%대까지 차지한다.

‘나이키’는 최근 카테고리별 전문 매장과 ‘나이키’의 전체 라인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대형숍 ‘비콘’매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카테고리별 전문 숍으로 ‘나이키’는 홍대 정문 인근에 스니커즈 전문숍 ‘NIKE SNKRS’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퍼모먼스 중심의 신발이 아닌 패션성이 강조된 스니커즈 스타일의 ‘나이키’ 제품만을 모아 놓은 특화된 곳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의 조던 브랜드 콘셉트 매장 ‘조던홍대’가 젊은 에너지가 가득 찬 홍대 상권에 문을 열었다. 뉴욕, 파리, 베이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던 ‘나이키’ 조던 전문 매장이 서울에도 들어선 것이다.

‘조던홍대’는 홍대입구역 2번 출구와 연결돼 있는 쇼핑몰 ‘엑시트(EX:T)’ 내에 1층에 입점했다. 홍대 거리는 음악과 패션, 그리고 거리 공연과 그래피티 아트 등 스트리트 문화가 발달해 있는 만큼 ‘나이키’ 조던 마니아부터 젊은층고객들까지 ‘조던홍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던홍대’는 조던 브랜드의 스타일과 철학을 총체적으로 전달하면서 조던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홍대 고유의 생동감과 창조적인 영감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며 홍대상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조던 농구화 및 트레이닝 제품들과 농구 코트에서 비롯된 아이코닉한 라이프스타일 스니커 및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조던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조던홍대’가 위치한 콤팩트형 쇼핑몰 ‘엑시트(EX:T)’는 홍대 특유의 개성과 문화를 담기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유스컬처 공간이다. 서점부터 글로벌 패션, 뷰티, 잡화, 소문난 맛집과 디저트 카페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영타깃 브랜드로 MD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이키’는 또한 990㎡(300평)대 이상의 비콘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11월 나이키는 서울영등포타임스퀘어 쇼핑몰에 첫1190㎡(360평)규모에 달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비콘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은 티어가 낮은 단계의 상품부터 한정판, 콜라보레이션등을 통한 최상위 티어의상품까지 ‘나이키’의 모든 카테고리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컨셉트 매장이다.

‘나이키’만의 브랜드 철학과 스타일을 집대성한 비콘매장은 이후 오픈을 계속해 올해 3월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리뉴얼에 맞춰 매장을 추가했다. 단층으로 가장 큰 1204㎡(365평) 규모로 오픈한 이곳 ‘비콘’ 매장은 기존 ‘나이키’의 전 아이템은 물론, 풋볼과 베이스 볼 등의 특화 아이템까지 구성해 다양성을 넘어 극대화를 시킨 빅(BIG)사이즈 매장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곳 ‘나이키’ 매장은 스텝만 25명에 이르러 고객 응대가 뛰어나고, 다양성과 풍부한 물량 확보로 높은 매출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나이키코리아는신규 사업과 카테고리 확대, 여기에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축구, 러닝 등 기본 스포츠웨어 뿐만 아니라 우먼스 스포츠웨어와 카테고리별 전문 매장을 통해 신선하고,혁신적이면서 기능성이 뛰어난 상품을 선보여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스포츠 정신을 고취시키고,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건강한 삶을 위해 각종 스포츠 대회 후원 및 개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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