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최근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대리점주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하고 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초연결성과 초지능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집단지성이 중요해진 만큼 블랙야크는 ‘하이퍼 코피티션(Hyper-Coopetition)’이라는 공생 발전 패러다임을 지속 가능한 경영의 원동력으로 제시했다. 이에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품 기획을 넘어 브랜드 캠페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경영 활동 전반에서 모든 경계를 초월해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이번 시즌 컬렉션은 블랙야크만이 가진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은 단계에서 구현해 사용자가 활용 경계를 허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전천후 패딩 시리즈 ‘AWC(All Weather Control)’, 충전재 삼출을 막는 ‘에어탱크(Air-Tank)’, 보관과 거치의 문제점을 해결한 ‘팩 미(Pack-Me) 시스템’ 등 블랙야크가 자체개발한 기술력을 통해 천편일률화 된 다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 다운 전 제품은 채취, 생산, 유통 등 전 생산 과정에서 동물 복지 기준을 준수한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을 받았다. 이는 산자부 국책 사업으로 개발 중인 친환경 발수제(PFC-FREE)와 함께 블랙야크와 사용자가 환경과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양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론칭하는 ‘모션 플랙스(Motion Flex)’ 라인도 주목된다. 사용자가 최상의 활동성을 기본으로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재와 다양한 장치들을 결합해 기능성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 기존 신발에만 적용되어 있는 보아 시스템을 팬츠, 재킷 등 의류에 처음으로 적용해 사용자가 사이즈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용품 부분에서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멤버들과 함께 선보인 등산화가 눈길을 모은다. 실 사용자인 이들을 통해 사용자의 핵심 니즈를 포착, 편안함과 통풍, 투습 기능에 주력해 상품 기획에 반영했다. 또, 고어사, 보아 테크놀로지 등과의 발전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용품 부분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하반기 진행되는 브랜드 캠페인 역시 브랜드 뮤즈, 그리고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멤버들과의 협업으로 전개된다. 먼저, 이승기와 스테파니 리를 통해 ‘히말라야 오리지널’이라는 본질에서 확장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그 과정을 응원하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간다.
또,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일상이 도전인 현대인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등산 문화의 재발견을 위한 협업 매개체로 활용한다.
여기에 소비자가 함께 동참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한층 확대하며 인간과 환경,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선순한 구조의 모델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F/W시즌, 블랙야크는 단순 외형 확대가 아닌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해외시장에서는 특화 매장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은 전문점과 멀티샵 위주의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 제품과 플래그십 성격의 유통망 입점 등 두 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인 만큼 본질을 잃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를 활용하며, 생태계와 협력하는 것은 기업들의 숙명”이라며,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존에 익숙했던 대내외의 장벽을 허물고 더 진보된 기술과 제품, 그리고 기업의 경영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