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레포츠 전문 브랜드 배럴이 스윔웨어의 상품력 강화에 나섰다. 배럴이 지금까지 워터(WATER)웨어 전문 브랜드로 인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수영할 때 필요한 스윔(SWIM)웨어 상품을 대폭 강화해 토털 워터레포츠 브랜드로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목표다.
배럴의 워터웨어 상품은 래시가드를 비롯해 워터레포츠를 즐길 때 필요한 캐주얼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등을 말하고, 스윔웨어 상품은 직접 수영을 즐길 때 필요한 수영복, 수모, 수경 등을 말한다.
배럴은 지난해 7월 전개사가 바뀌었다. 토털 워터레포츠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NFL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는 더네이처홀딩스가 전격 인수했다.

전개사가 바뀐 후 그간 배럴은 워터웨어 중심의 기존 상품 라인을 보다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롭게 브랜드 고유의 상품 디자인에 수영 시 필요한 기능성을 강조한 스윔웨어 상품 개발에 힘써왔다. 이에 스윔웨어 상품 라인은 수영복ㆍ수모ㆍ수경 등의 수영 시에 필요한 기존 코어 상품부터 스노클링, 부력 재킷, 아쿠아슈즈 등의 보조 용품까지 아이템이 대폭 확대되는 등 상품력이 한층 강화됐다.
이로써 지난 4분기부터 전체 상품이 모두 인기를 끄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리오프닝 효과로 국내외 여행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고, 실내 수영장도 다시 개장하면서 수영복을 비롯해 관련 상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배럴은 래시가드ㆍ워터 쇼츠ㆍ레깅스ㆍ토트백 등의 기존 의류 및 액세서리 상품을 비롯해 수영복ㆍ스윔슈트ㆍ아쿠아 슈즈 등 수영 시에 필요한 신상품까지 전면에 내세워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배럴의 기존 워터웨어 상품은 국내외 여행을 즐기는 커플 또는 가족 단위 고객이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고, 스윔웨어 상품은 평소 일상 속 수영을 즐기기는 사람들과 새롭게 수영을 배우기 위해 참여하는 사람들까지 신규 고객으로 참여해 판매율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배럴은 2019년에 600억원대 매출을 였던 코로나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매출과 이익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럴은 유통망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유통망으로는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빅3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 그리고 서울 성수동과 강원도 양양에 2개의 직영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는 자사몰과 일부 외부몰에 입점해 있다. 따라서 배럴은 4월 초 기준 온ㆍ오프라인 전체 유통망 수는 35개이다. 여기에 배럴은 올해 정식 매장 10개를 추가하고, 성수기인 5월~ 9월까지 일시적인 팝업 매장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성 배럴 부사장은 “배럴이 지금까지 래시가드, 캐주얼 웨어 등 워터웨어 상품을 중심으로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였다면 앞으로는 기존 워터웨어 상품의 지속적인 강화와 더불어 새롭게 수영복ㆍ수경ㆍ아큐아슈즈 등의 스윔웨어 상품까지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국내 대표 토털 워터레포츠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