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와 이마트가 협업을 통해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의 장점을 합해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유통 브랜드 ‘스타필드 시티’가 위례신도시에 첫 선을 보였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지난달 12월 14일 프리 오픈한 후 4일간 운영한 뒤에 18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지하 6층 지상 10층 높이에 연면적 약 16만㎡, 매장면적 4만4000㎡, 동시주차 1900대 규모다. 트레이더스와 PK마켓을 중심으로 6개관 900석 규모의 CGV와 영풍문고 등 생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았다. 여기에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을 포함해 120여 개의 매장을 더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위례 신도시에 첫 대형 유통 상업 시설로 문을 열면서 위례 신도시의 생활 문화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 등 세 곳의 행정구역에 걸쳐 개발된 위례 신도시에 들어선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핵심 상권인 반경 3km 이내에 약 34만 명이 거주한다.
여기에 잠실과 풍납동 등 차로 2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송파구 등 반경 7km로 상권을 넓히면 약140만 명의 초대형 상권으로 바뀐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이 대형 상권의 쇼핑과 문화,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 (Life Style Center, LSC)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위례를 위한 ‘위례 맞춤형 라이프 스타
일 센터’로 만들었다”며, “ 신도시 상권 특성에 맞춘 키즈존, 휴식 공간, 다양한 맛집, 상생 스토어 등
을 통해 위례 쇼핑·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보다 넓게 키즈존 대폭 확대해 특화
일반적으로 유통시설에서 1층이 얼굴 역할을 한다면, 2층은 핵심 브랜드가 들어서는 로열층으로 꼽힌다. 백화점에도 해외명품 등 주력 상품이 배치된다. 스타필드 위례는 로열층에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을 구성했다. 위례 신도시 인구가 10세 이하의 영유아 비중이 14%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 평균 7.1%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
이를 15세까지로 확대하면 19.2%로 위례신도시 인구 5명 중 1명은 15세 이하의 유소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린 신도시가 새로 생긴 셈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이런 지역 특성에 맞게 매장을 최적화했다. 전체 면적 4만4000㎡ 중 약 3300㎡을 키즈존으로 꾸몄다. 영화관을 제외한 순수 쇼핑몰의 9% 가량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7%, 스타필드 고양의 4%보다 넓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이곳에 키즈 패션 브랜드는 물론, 토이킹덤과 베이비서클, 스타필드 키즈 등 키즈 전문점과 청담동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 등을 모았다. 여기에 신세계그룹의 차별화된 문화 아이콘인 ‘별마당 도서관’을 응용해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한 ‘별마당 키즈’를 더했다.


‘별마당 키즈’는 “머리가 좋아지는 도서관은 따로 있다”라는 콘셉트로 아동청소년 심리 전문가인 김동철 박사의 자문을 받아 아동맞춤형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한 키즈 전문 도서관이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뇌가 인식하는 가장 안정된 구조인 다양한 크기의 원을 반복,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기억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스토리를 접할 수 있는 미디어존, AR체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배치했고, S.I.Q(Strengths I.Q) 테스트 존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로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체크하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예술·인문·자연 등 관련도서도 추천해 준다.
시그니처 플레이스 ‘스타가든’,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의 ‘펫가든’ 눈길
‘별마당 키즈’ 이외에도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도시 위례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10층 옥상에는 속초 정원학교 운영자인 가든 디자이너인 오경아 대표와 함께 ‘스타 가든’을 만들었다.
자작나무 숲과 갈대길 등을 통해 자연이 주는 힐링 에너지를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게 했으며, 계절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없는 도시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계절에 맞는 꽃과 초화류를 선정해 식재함으로써 계절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스타 가든’ 을 잠시 쉬어 가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항상 찾는 위례의 ‘시그니처 플레이스’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스타 가든 안에 함께 조성되는 ‘펫파크’ 역시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 반려견과 애견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반려견 행동교육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함께 참여해 반려견의 눈높이에 맞춰 세밀하게 시설물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천연 잔디 광장에서는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고, 반려견 마킹용 통나무, 애견 전용 음수대, 배변봉투까지 준비했다. 또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녹음수와 벤치를 배치했다.

가족회관, 한옥집 같은 노포부터 교토 가츠규, 콘타이 등 젊은 맛집 집결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인기 맛집은 물론 위례 상권에 맞는 새로운 맛집까지 30여 개의 맛집을 엄선해 선보인다. 지하 1층 PK키친에는 최근 젊은 계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노포(老鋪)부터 실력파 셰프의 맛집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맛집을 배치했다.
3대를 이어온 전주음식명인 1호인 김년임 명인이 운영하는 비빔밥의 명가 ‘가족회관’과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한옥집 김치찜’, 서울을 대표하는 3대 베이커리 중 한 곳인 ‘김영모 과자점’ 등 전국의 대표 맛집을 모았다. 또, 신라호텔 출신 조승희 셰프가 요리하는 깔끔한 맛의 중식집 ‘맛이차이나’도 국내 쇼핑몰 최초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 입점시켰다.
4층 ‘잇토피아’에는 줄 서서 먹는 규카츠 전문점 ‘교토 가츠규’를 비롯해, 태국보다 더 맛있는 태국 식당 ‘콘타이’, 싱가폴 샐러드 전문점 ‘샐러드스탑’, 클래식한 미국 다이닝을 재현한 ‘데블스다이너’ 등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맛집을 엄선했다.

한편, 3층에는 위례 거주 주민이 위례 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첫 선을 보인다. 이 곳은 구두 수선, 사진관, 도장, 선물 포장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난 10월 열린 ‘상생취업박람회’를 통해 입점이 확정됐다.
구두 수선숍은 위례 지역 내 호텔에서 구두 수선숍을 운영했던 18년 경력의 구두 명인이, 사진관은 경력 13년차의 베테랑 사진기자 출신 점주가 운영한다. 지난 10월 열린 상생 취업 박람회를 통해 점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무의 근무자를 위례 및 인근 지역 주민으로 채용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 상생형 라이프스타일 센터’로의 기능을 충실히 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기념 행사도 어린이 중심으로 준비

‘스타필드 시티 위례’의 오픈 기념 행사도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가득 채웠었다. 먼저 연말까지 진행한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페스티벌’에서는 피카츄, 뽀로로, 핑크퐁, 공룡 메카드의 캐릭터 풍선을 당일 영수증 제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500개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또 인기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캐릭터 체험 행사도 매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피카츄 퍼레이드와 포토타임을 진행했으며, 핑크퐁 율동콘서트, 공룡&요괴 메카드 퍼레이드와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퍼레이드’를 매일 진행했다.
2층 별마당 키즈에서는 ‘양육에 대한 지능’을 주제로 조선미 아주대 정신과 교수와 김준희 바른 경영아카데미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각종 할인 판매, 파격 한정 판매, 월플러스 원 판매 등 다양한 판매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