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가의 생존 키워드가 ‘에이징 다운(Aging Down)’으로 집결되고 있다. HDC그룹 계열 유통 전문 기업 HDC아이파크몰(대표 김대수)은 용산점 패션 상품군의 핵심 고객층이 급격히 젊어지는 추세에 발맞춰, 1020 세대인 젠지(GenZ)를 겨냥한 특화 공간 ‘지-컨템포러리존’을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과감한 ‘인앤아웃(In & Out)’ 전략이다. 아이파크몰은 기존 시니어 및 영캐주얼 브랜드 20여 개를 철수시키는 대신, 온라인상에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신규 브랜드들로 패션파크 4층을 채웠다. 시야쥬, 제너럴아이디어, 노이어, 비터셀즈 등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K-뷰티 성지로 떠오른 올리브영 역시 확장 이전하며 집객력을 높였다.

유통업계에서는 아이파크몰의 이러한 행보를 ‘데이터 기반의 정밀 타격’으로 분석한다. 오프라인 패션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최근 2년간 패션 매출이 30% 가까이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멤버십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연령대가 낮아지는 흐름을 정확히 읽어낸 MD(상품기획) 개편의 성과다. 오는 11일에는 삼성물산의 편집숍 ‘SSF#’(구호플러스, 비이커 오리지널 등 포함)과 로라로라, 홈웨어 브랜드 폴리(FOLI) 등이 추가 합류하며 라인업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운영 효율화를 위한 ‘나이트 쇼핑’ 전략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이파크몰은 용산역 출입구와 인접한 패션파크 1~4층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이는 인근 오피스 상권 직장인들의 퇴근길 쇼핑 수요와 용산역 이용객들의 체류 시간을 확보해 매출 극대화를 꾀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지-컨템포러리존을 젠지세대의 ‘패션 놀이터’로 육성할 것”이라며 공간 기획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결국 핵심은 ‘온라인의 오프라인화’를 얼마나 감각적으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반기 내 10여 개 브랜드를 추가 오픈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한 아이파크몰의 전략이, 2026년 상반기 백화점 및 쇼핑몰 업계의 타깃 확장 경쟁에서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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