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판도를 바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대표 유석진)의 지포어(G/FORE)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럭셔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지난해 말 체결한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기점으로, 2025년 상반기 동북아시아 주요 거점에 깃발을 꽂으며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돌입한 모습이다.
가장 상징적인 행보는 일본 럭셔리의 심장부인 도쿄 ‘긴자 식스(GINZA SIX)’ 입성이다. 지포어는 지난 4월 25일, 루이비통과 셀린느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가 밀집한 이곳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주목할 점은 매장의 위치다. 일반적인 골프 조닝이 아닌 ‘럭셔리 패션관’에 자리를 잡으며, 스포츠웨어를 넘어선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 시장 공략 역시 파상공세 수준이다. 지난 4월 15일 심천의 프리미엄 쇼핑몰 ‘MIXC’에 첫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Plaza 66’ 입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는 중국 내 1선 도시의 핵심 소비층과 패션 오피니언 리더를 직접 공략하겠다는 코오롱FnC의 정밀한 타겟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포어의 아시아 공략 핵심 키워드는 ‘파괴적인 럭셔리(Disruptive Luxury)’와 ‘바텀업(Bottom-up) 코디네이션’이다. 블랙 톤에 로얄 블루를 가미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용품에서 의류로 이어지는 특유의 상품 구성 방식을 중국과 일본 시장에 이식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리테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프리미엄 고객의 높은 안목을 만족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행보를 코오롱FnC의 비즈니스 모델 진화로 평가한다. 단순히 해외 브랜드를 수입·유통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에서 재창조한 브랜드 가치와 운영 역량을 역수출하는 ‘K-운영 모델’의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이 강조한 “브랜드와 시장, 고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파트너십”은 결국 아시아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 ‘원 아시아’ 전략의 실현을 의미한다.
결국 관건은 각국 시장의 특수성을 얼마나 유연하게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보다 남성 골퍼 비중이 높은 중·일 시장의 특성에 맞춰 용품 중심의 풀 착장을 제안하는 전략이 안착할 경우, 지포어는 아시아 No.1 럭셔리 골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성공 신화가 대륙과 열도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포어의 글로벌 매출 추이를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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