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남아시아 외식 시장에서 한국식 ‘DIY(Do It Yourself)’ 식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완성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선택하고 조리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 현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퐁당(유림에퐁당)’이 베트남 다낭에 30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다낭점은 단순한 해외 1호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베트남 중부의 핵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이 매장은 한국에서 검증된 60여 가지 셀프바와 5가지 특제 육수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하되, 베트남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식 구이(그릴)’ 메뉴를 결합한 복합 모델을 채택했다. 1인당 약 26만 동(VND)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고기 무제한 샤브샤브를 제공하며 가성비와 프리미엄 경험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퐁당의 빠른 해외 진출 배경에는 고도화된 ‘운영 효율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전문 셰프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무(無)조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건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제로 물류 마진’ 구조를 통해 가맹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런칭 2년 만에 전국 24개 매장을 확보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로우리스크(Low-risk) 운영 노후우가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환경 측면에서도 다낭은 전략적 요충지다. 연간 수백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식문화에 우호적인 현지 젊은 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약 6억 8,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다낭 외식 시장은 퐁당이 호치민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으로 세를 넓히기 위한 최적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준영·신보현 퐁당 공동대표는 이번 해외 진출에 대해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한국의 샤브샤브 문화를 동남아시아에 표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만큼, 현지인들의 입맛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특화 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통업계 전문가들 역시 퐁당의 DIY 콘셉트가 베트남의 외식 공유 문화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보며,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퐁당은 이번 다낭점의 안착을 발판 삼아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리테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K-푸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은 퐁당의 행보가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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