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쉐도우(공동대표 박온유 서민아)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어글리쉐도우(UGLY SHADOW)’가 2025 SS 캡슐 컬렉션에 최근 핫한 트렌드인 일본 ‘모리걸’ 스타일을 가미해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어글리쉐도우(UGLY SHADOW)는 ‘못생김을 감추다’라는 의미로, ‘얼굴이 아닌 ‘패션의 못생김’을 감추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 브랜드는 1990년대 레트로 패션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에 론칭한 ‘어글리쉐도우’는 그간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하다 2023년에 서울 상수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또한 이 시기에 팝업 오픈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어글리쉐도우의 박온유, 서민아 공동대표는 각자 역할을 분담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박온유 대표는 컬렉션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민아 대표는 회사 경영과 전반적인 브랜드 디렉팅을 도맡고 있다.
제품 가격대는 상의 3~12만원, 하의 9~14만원, 신발 15~23만원, 아우터(SS 제품 기준) 9~15만원 대로, 어느정도 경제력을 갖춘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의 여성들이 주로 구매하고 있다.
컬렉션은 부드러운 면이나 신축성 좋은 스판 소재를 중심으로 제품을 기획해 착용감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또한 프릴이나 레이스, 핫픽스 등 아트적인 요소가 많고, 끈으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군이 다양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팬츠와 스커트가 결합된 튤립 팬츠 스커트(TULIP PANTS SKIRT)가 하이브리드형 아이템으로 5년 연속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니삭스 컬렉션 중에서 끈을 X자로 묶어 다리가 길어보이는 ‘레이스 롱 삭스(LACE LONG SOCKS)’가 판매율이 높은 대표 제품 중 하나이다.
올해 어글리쉐도우는 패션플랫폼 W컨셉과 29CM에 입점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맞이했다. 이번 2025 SS 캡슐 컬렉션의 경우, 29CM에 선론칭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캡슐 컬렉션에 이어 지난 6월 말에는 핫섬머 컬렉션을 출시했다. 캡슐 컬렉션의 흥행에 힘입어 핫섬머 컬렉션의 화보는 일본 한 시골 마을에서 ‘여름 방학’ 콘셉트로 촬영해 모리걸 감성을 강조했다.
어글리쉐도우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종료해 글로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한 도쿄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큰 성과를 보였다.
일본에서 인기를 확인한 어글리쉐도우는 올해 12월 도쿄 ‘시부야 109’에서 연이어 단독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일본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일본에 앞서 어글리쉐도우는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특히 중국 상해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경우,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진행해 팝업이 끝난 이후에도 제품 리오더가 들어오는 등 중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해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고객들이 실물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브랜드와의 접점을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

현재 어글리쉐도우는 자사몰, 무신사, 29CM, W컨셉 등에서 온라인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서울 상수스토어와 부산의 편집숍인 파인드샵에서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일본 편집숍 온라인몰 ‘60%’와 중국 ‘셀러워크’를 통해 해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