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4, 2025
HomeExclusive디그레(DGRE), 유럽 빈티지 기반 남성 캐주얼 ‘디테일 맛집’ 주목-New Rising Brand

[NRB]디그레(DGRE), 유럽 빈티지 기반 남성 캐주얼 ‘디테일 맛집’ 주목-New Rising Brand

유럽 밀리터리·워크웨어 제품 재해석…클래식과 캐주얼의 조화로운 무드 강점

남성 캐주얼 브랜드 디그레(대표 김경환)가 유럽 빈티지 제품을 재해석한 의류를 기반으로 디테일 맛집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디그레는 2018년 SS 시즌 론칭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클래식과 캐주얼한 무드를 조화롭게 조합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유로피안 워크웨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과거 유럽의 군복과 워크웨어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브랜드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과거 복식을 재해석하는 브랜드는 주로 미국 복식의 아카이브를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디그레는 유럽 복식의 고유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디그레는 디자인 작업 과정에서 데드스탁 빈티지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일부 제품에는 직조를 의뢰해 생산한 단독 원단을 사용하거나, 고급 일본 수입 원단을 제품에 적용해 브랜드만의 차별화를 구축하고 있다. 원단뿐만 아니라 봉제 역시 공임이 높은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디그레의 셔츠 제품의 경우에는 대형 패션 회사의 남성복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고가의 원단과 고급 봉제로 생산한 제품 덕에 소비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제품력을 유지하고 있는 남성복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24년 10월에는 신세계강남점에서 첫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열어 브랜드가 타깃으로 하는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성과를 만들었다. 현재 디그레는 서울 종로구에서 ‘디그레 쇼룸’을 운영하고 있고, 패션 편집숍 와인드, 마이라이브러리(온라인 편집숍)와 플랫폼 무신사, 29cm에서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디그레는 서울 종로구에 쇼룸을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 홀세일 전개를 위해 매 시즌마다 수주회를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 시기를 앞당겨 유럽 국가 중심의 해외 홀세일 사업을 전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캐리오버 제품은 FW 시즌 아우터 제품의 비중이 크다. 대표적으로 밀리터리 베이스의 M1 재킷(항공점퍼), 카코트(램스킨 레더 아우터), 피시테일 파카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출시한 카코트(70만원대)는 최근 트렌드로 떠올라 다수의 남성복 브랜드에서 해당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 디그레의 카코트는 매 시즌 완판을 보일 정도로 높은 인기 속에 시그니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그레는 올해부터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강화하는 고급화 전략에 한층 더 나아갔다. 이에 디그레는 2023년부터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AR(AUTHENTIC RESEARCH)’의 제품 비중을 올해 SS 시즌부터 크게 늘렸다. 브랜드 전체 SKU는 절반가량 축소하되, AR 라인의 제품을 늘려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것이다.

올해 FW 시즌부터는 티셔츠 제품은 축소하고 데님 소재의 팬츠, 아우터 제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AR 라인은 기존 디그레 제품군보다 빈티지 제품의 디테일을 강화한 것이 차이점이다. 이번 2025 SS 시즌 AR 라인 대표 제품으로 ‘빈티지 샴브레이 셔츠(20만원대)’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샴브레이 소재가 오랜 시간에 거쳐야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워싱 가공(스프레이)을 통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디그레는 올해부터 브랜드 간의 협업 제품을 출시해 신규 고객 유입에 집중한다. 올해 하반기에 신발 브랜드 ‘킨치(구두)’와 협업 신발 제품을, 액세서리 브랜드 ‘불레또’와 협업 앞치마 제품을 선보인다. 패션 의류 브랜드로는 ‘본로우’라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와 가죽 재킷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협업뿐만 아니라 협업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선글라스 브랜드 레시의 한남동 쇼룸에서 두 브랜드가 자사 제품을 한 공간에서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환 디그레 대표는 “디그레가 원단과 공정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브랜드라면 부끄럽지 않은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제품을 선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프리미엄 라인은 AR 제품을 확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