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시간에 맞춰 다품종 상품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인도해야 하는 면세 산업 특성상, 후방(Back-end) 물류 인프라의 처리 속도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유통업계에서는 다변화된 쇼핑 패턴과 대량 주문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단순 창고 관리를 넘어선 지능형 자동화 설비 도입이 필수적인 시장 환경으로 분석한다. 이에 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은 물류 처리 지연을 원천 차단하고 고객 인도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LG전자 스마트팩토리 부문과 손잡고 통합 물류 솔루션 재설계에 나선다. 지난 3월 18일 양사는 운영 진단 컨설팅을 진행하고 현장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 모델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협업은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 검수를 거쳐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LG전자가 보유한 첨단 제조 및 관제 기술을 이식하여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은 가상 공간에 실제 현장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설비 상태 모니터링과 결품 여부를 엄격하게 통제한다. 주문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된 차세대 이동형 로봇이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더해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까지 대폭 끌어올린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픽업 수요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고 배치와 피킹(Picking) 속도를 유지하는 구조를 완성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종 산업 간의 기술 결합이 향후 면세 플랫폼의 서비스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객이 수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 나누어 구매한 내역을 출국 당일 완벽하게 수령하는 과정 자체가 강력한 록인(Lock-in)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현철 신세계면세점 영업·마케팅 총괄은 출국 일정과 맞물린 면세 쇼핑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속도와 정확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이번 파트너십이 당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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