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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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명동 오프라인 거점 안착…외국인 매출 56% 돌파

스탠다드 명동점 외국인 매출 비중 56% 돌파하며 주말 거래액 43% 폭증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빠르게 늘며 명동 상권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K-패션이 새로운 핵심 오프라인 콘텐츠로 부상했다. 화장품 중심이던 과거의 소비 패턴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로 옮겨가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남성 조만호)는 명동 일대에 대형 오프라인 거점을 연달아 구축하며 해외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오프라인 영토 확장의 결과는 즉각적인 지표 상승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팝업 행사가 몰렸던 이달 3월 20일과 3월 21일 주말 양일간,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은 전체 방문객 10명 중 6명 이상(64%)이 해외 관광객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이달 3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누적 외국인 결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고, 판매된 상품 수량은 56% 늘어났다. 개장 첫해인 2024년 30% 수준에 머물렀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3월 기준 과반인 56%를 넘어서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무신사) 지난 1월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명동’ 입장 대기줄

이처럼 뚜렷한 실적 호조는 상권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큐레이션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기존 스탠다드 매장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 1월 30일 편집숍 형태의 ‘무신사 스토어 명동’을 신규 개장하며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해당 공간은 입점된 110여 개 패션 브랜드 중 80% 이상을 국내 유망 디자이너 레이블로 채워, 방한 외국인들에게 동시대 한국의 트렌드를 직접 제안하는 쇼윈도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이 매장의 지난 주말(20~22일) 해외 고객 결제 규모는 직전 주(13~15일) 대비 20% 이상 뛰어오르며 빠르게 상권에 안착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주요 이커머스 패션 플랫폼들이 온라인의 한계를 넘어 오프라인 랜드마크를 선점하려는 공간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본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한국 패션과 만나는 물리적 접점을 지속해서 넓혀 상권 전반의 부흥에 기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관광객들의 목적 구매 성향이 짙어짐에 따라, 자체적인 콘텐츠 발굴 역량과 독점적인 K-브랜드 라인업을 갖춘 대형 편집숍이 향후 글로벌 수출의 전초기지로서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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