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24, 2026
HomeDaily NewsChannel신세계면세점, 대만 라인페이 도입...‘큰손’ 관광객 공략 가속화

신세계면세점, 대만 라인페이 도입…‘큰손’ 관광객 공략 가속화

국내 면세업계가 단체 관광객 중심의 과거 문법에서 벗어나 개별 여행객(FIT)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디지털 결제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재방문율이 높고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대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가 눈에 띈다.

최근 방한 관광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대만 여행객들은 패키지보다는 자유 여행을 선호하며, 현지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지갑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대만 내 모바일 결제 보급률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 면세점 이용 시 환전이나 카드 결제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것이 집객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신세계면세점은 대만 인구의 절반이 넘는 1,36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페이(LINE Pay)’를 명동점과 인천공항점 등 주요 거점 매장에 전격 도입한다.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대만 관광객이 별도의 환전 없이 자국 모바일 지갑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라인페이 도입이 단순한 결제 수단 확대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방한 관광객 중 개별 여행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이라며 “결제 장벽을 낮추는 것이 객단가 상승과 직결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서비스 안착을 위해 4월 말부터 라인포인트 리워드 증정 등 공동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5월 중화권 노동절 연휴와 브랜드 론칭 10주년이 맞물리는 시점에 맞춰 대규모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며 동남아 및 중화권 고객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의 국적별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