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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어보는 경험’에 집중…’감탄’, 소재 중심의 ‘오감 마케팅’ 강화

그리티, 서울 압구정 로데오에 ‘감탄 청담’ 오픈… 예술 가미된 2층 규모 체험 거점 확보

최근 패션 업계가 온라인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의 ‘체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과 촉각으로 전달하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핵심 전략으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언더웨어 분야에서는 ‘소재의 감촉’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리티(대표 문영우)의 언더웨어 브랜드 감탄(gamtan)이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감탄 청담’을 정식 개점하며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24년 도산스토어를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매장은 2층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매장이라기보다 갤러리에 가까운 조명과 여백의 미를 살린 설계를 통해 방문객들이 브랜드 고유의 편안함을 감성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구성은 타깃 고객층과 브랜드 성격에 따라 층별로 엄격히 차별화했다. 1층은 한국적 미니멀리즘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 라인업의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피팅 베이스’로 운영된다. 반면 2층은 2030 세대를 겨냥해 새롭게 론칭한 서브 브랜드 전용 공간으로 꾸며져, 1층과는 상반된 비주얼 임팩트를 전달한다. 여기에 최기원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매장 곳곳에 예술적 요소를 가미하며 ‘심미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층의 취향을 겨냥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플래그십 오픈이 단순한 유통망 확장을 넘어 브랜드 프리미엄화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관여 제품군인 속옷의 특성상 정확한 사이즈 측정과 소재 확인이 가능한 오프라인 거점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 오픈을 기념해 준비된 웰니스 기프트와 ‘가심비’ 사은품 프로모션 역시 브랜드 경험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024년 6월 첫 번째 플래그십인 도산스토어가 브랜드의 탄생과 정체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청담 매장은 한층 세분화된 고객 경험과 확장된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과거에는 단순히 ‘심리스’라는 기능적 특징을 강조하는 데 그쳤으나, 현재는 지역 특색에 맞춘 공간 마케팅과 아티스트 협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단일 브랜드 매장을 넘어 서브 브랜드와 르페 등 그리티의 주요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며 고객 접점을 다각화한 점은 지난 매장들과 비교해 한 단계 진보한 운영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성 팝업을 넘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결국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은 고객이 얼마나 브랜드의 가치를 실체적으로 체감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티는 이번 청담 플래그십을 통해 ‘NO.1 심리스 브라’라는 타이틀을 넘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찾는 프리미엄 체험형 장소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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