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스포츠코리아(대표 김훈도)의 프랑스 마운틴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이 오는 4월 17일 서울 종로구 서촌에 전 세계 최초의 트레일 러닝 전문 스토어인 ‘살로몬 트레일 런 서울’을 개점한다. 이번 매장 오픈은 단순한 유통망 확장을 넘어, 한국의 독특한 지형적 특성과 급성장하는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서촌은 인왕산과 북악산, 안산 등 주요 산세가 도심과 직접 연결되는 지리적 요충지다. 살로몬은 트레일 러너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이 지역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전달할 최적의 장소로 낙점했다. 특히 매장 콘셉트를 장거리 경주 중 러너들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공간인 ‘체크포인트(CP)’로 설정하며, 알프스 샤모니의 베이스캠프 감성을 서촌의 정서와 결합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트레일 러닝, 그래블 바이크 등 고강도 액티비티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문화가 산으로 옮겨가면서 관련 장비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살로몬은 이번 매장 오픈에 맞춰 한국 특유의 산행 문화인 ‘약수터’를 브랜드 철학인 하이드레이션(수분 공급)과 연결한 캠페인을 선보인다. 인왕산 인왕천(5.62km), 안산 백암(9.32km), 북악산 녹산(12.37km) 등 서촌을 기점으로 약수터를 경유하는 3가지 코스를 제안하며 로컬 러너들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살로몬이 한국에 세계 최초 특화 매장을 선보인 것에 대해 한국은 지형의 70%가 산인 데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트레일 러닝의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랜드 측이 단순 판매를 넘어 커뮤니티와 클래스를 운영함으로써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 ‘트레일 런 서울’은 숙련도별 그룹 러닝 프로그램과 멤버십 기반의 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물건 매매가 이뤄지는 공간을 넘어, 경험을 중시하는 리테일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살로몬의 이번 행보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단순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커뮤니티 허브’로 진화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서촌 스토어가 한국 트레일 러닝 문화의 발원지로 자리 잡을 경우, 글로벌 시장 내 한국의 리테일 영향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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