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해외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의료·교육 등 현지 인프라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생산기지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치타공 KEPZ(Korea Economic Processing Zone·한국수출가공공단) 내 메디컬 단지를 조성·운영하며 의료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해당 메디컬 단지는 지난해 문을 열어 현지 의료 취약 지역의 핵심 거점 기관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KEPZ 트러스트 병원에는 약 200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소아과·산부인과·내과·안과·치과 등 총 9개의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영원무역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운영되는 치타공 간호대학은 현재 59명의 예비 간호 인력이 재학하며 전문 교육을 이수 중이다.
업계에서는 영원무역의 이번 프로젝트가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방글라데시는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로 꼽히는 만큼, 현지 의료 서비스 접근성 확대와 전문 의료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영원무역의 KEPZ 메디컬 단지 프로젝트는 연세의료원과의 협업 아래 진행되고 있다. 영원무역은 향후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을 추가로 구축해 총 500병상 규모의 메디컬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치타공 간호대학은 향후 총 800명 규모로 정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은 “임직원의 건강을 돌보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에 앞장설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원무역은 의료 분야 외에도 여러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EPZ 내 43MWp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공단 전력 사용량의 61%를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낮 시간대 잉여 전력은 현지 국가전력망에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안경 보급률이 낮은 현지 여건을 고려해 NGO와 협업, 해외 생산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맞춤형 안경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영원무역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 4000명에게 안경을 무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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