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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뷰티 브랜드 선점한 지그재그…참여사 거래액 최대 140배 급증

상생형 인큐베이팅 도입 5개월 성과…하반기 마케팅 다각화로 시장 지배력 강화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고착됐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최근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해 인디 뷰티 브랜드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진다. 유통 플랫폼들 역시 자본력과 판로가 부족한 신진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로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1월 도입한 상생형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신진 뷰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실제 플랫폼의 집중 지원을 받은 인디 브랜드들의 매출 지표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언리시아’는 프로그램 참여 이후 거래액이 무려 14,096% 폭증하며 최대 140배가 넘는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모렛’과 ‘허스텔러’ 역시 각각 1,551%, 846%의 높은 거래액 증가율을 보였으며, 최근 3개월(2026년 3월~5월) 기준 주요 6개 참여사의 합산 거래액은 제도 도입 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올해 새로 진입한 ‘라곰’과 ‘민트리’도 상품 페이지 유입량이 일제히 늘며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순항…참여사 거래액 최대 140배 급증

이 같은 고성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전방위로 연계한 지그재그의 밀착 지원책이 동력이 됐다. 플랫폼 측은 전담 MD 배정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매월 3주차마다 ‘인큐베이팅 브랜드 기획전’을 열어 정기적인 노출 기회를 제공하며 ‘얼터너티브스테레오’ 등 참여사들의 활발한 프로모션을 이끌어냈다. 앞서 3월에는 오프라인 행사인 ‘2026 서울 인디뷰티쇼’에 통합 부스로 참가해 신진 브랜드들을 대중에게 직접 소개하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생형 인큐베이팅 모델이 버티컬 플랫폼 간의 뷰티 주도권 경쟁에서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된다고 평가한다. 단순한 수수료 중개 모델에서 벗어나 유망 파트너사를 직접 육성함으로써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독점적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기 때문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각도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브랜드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취향의 파편화와 개인화된 소비 경향으로 인해 대기업 매스 제품 대신 개성 있는 인디 뷰티를 찾는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플랫폼이 보유한 빅데이터 인프라와 신진 브랜드의 기획력이 결합한 육성 모델이 국내 뷰티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그재그는 하반기 마케팅 고도화를 통해 이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며 뷰티 커머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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