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스포츠 대회를 단순한 후원 대상을 넘어 소비자와의 핵심 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견 패션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행보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한성에프아이는 MBN매일일보, 엠비엔미디어렙과 손잡고 ‘2026 MBN 서울마라톤’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충무로 MBN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사는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스폰서십 및 광고·홍보 분야에서 다각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한성에프아이가 추진 중인 고객 소통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향후 마라톤 외에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마케팅 영역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단순한 일회성 타이틀 스폰서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엔데믹 이후 야외 러닝 크루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마라톤 대회의 상업적 가치가 과거보다 크게 뛰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율이 높은 마라톤 대회는 브랜드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최적의 플랫폼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기업들이 경기 침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타깃 소비자가 밀집하는 스포츠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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