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의 급성장과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오프라인 복합쇼핑몰의 생존 전략이 고도화되고 있다. 과거 주말 중심의 가족 단위 교외형 쇼핑몰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도심 속 오피스 상권과 주거 상권을 동시에 흡수해 평일과 주말 모두 공백 없이 가동하는 ‘하이브리드형 상권’ 전략이 주목받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 변화도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의 변신을 재촉하고 있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문화, 미식, 휴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경험 공간’을 선호한다. 인근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한 짧은 리프레시를 원하고, 지역 주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여가를 즐기기를 기대한다.
서울 서남권의 복합상업시설 원그로브는 이러한 흐름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매장(MD)을 재편했다. 교보문고, 무신사 스탠다드, 유니클로, 올리브영 등 강력한 집객력을 지닌 대형 브랜드들을 중심축으로 삼았다. 동시에 복합쇼핑몰 최초로 도버빌리지와 바토스앤폴리스를 유치하고 프리미엄 다이닝부터 트렌디한 카페까지 식음(F&B) 라인업을 촘촘히 구성했다. 나아가 마이아트뮤지엄, 대형 키즈카페, 중앙정원 등 체험형·휴식 콘텐츠를 대거 배치해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렸다.
이러한 공간 최적화 전략은 개장 1년 만에 압도적인 성과 데이터로 증명됐다. 지난해 6월 오픈 이후 올해 5월까지 원그로브의 총매출은 172% 급증했다. 상권 분석 결과, 평일 매출이 168%, 주말 매출이 176% 늘어나며 요일에 구애받지 않는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평일 점심시간대 방문객 수는 1년 만에 95% 폭증해 인근 직장인들의 고정 동선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줬다. 월평균 방문객 수는 89% 증가했으며, 체험형 이벤트 효과로 고객들의 매장 내 체류시간도 10% 확대됐다.
원그로브의 이번 성과가 서울 서남권 유통 지형도를 재편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평일과 주말의 한계를 극복한 매장 구성이 침체된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