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가 상품 판매를 넘어 국내 우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손을 잡고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스바이옴’과 해외 사업 유통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비에날씬’의 공식 유통을 책임지며, 현지 마케팅부터 유통망 구축까지 해외 비즈니스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에이스바이옴이 전개하는 ‘비에날씬’은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유산균 브랜드다. 인체 적용 시험 등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2025년 기준 누적 매출 1조 원, 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2020년 5월 첫 선을 보인 롯데홈쇼핑 플랫폼 내에서만 누적 매출 620억 원을 기록한 대표 상품이기도 하다. 롯데홈쇼핑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에날씬을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롯데홈쇼핑과 에이스바이옴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라이프스타일위크 도쿄 2026’에 참가해 비에날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일본 주요 유통사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유통망 구축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홈쇼핑의 이러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 행보는 건기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능성 탈모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는 대만 홈쇼핑 론칭 완판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롯데그룹 사내벤처 1호 기업 대디포베베의 ‘로맘스 기저귀’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100여 개 판매망을 확보했으며, 프리미엄 유아용품 쇼핑몰 ‘비나퀵’에도 입점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우수 브랜드의 해외 유통을 지원하며 글로벌 유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에날씬은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유통망을 확대해 해외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의 글로벌 유통 인프라와 국내 우수 브랜드들이 가진 제품 경쟁력이 결합해 해외 공략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일본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지 유통망 확보와 바이어 매칭을 전방위로 지원해 K-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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