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가 전개하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오리지널 스포츠’가 서울 한남동에 직영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첫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한 ‘오리지널스포츠’는 이번 가을 시즌에 두 번째 정식 매장으로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스포츠’는 브랜드 콘셉트를 명확히 전달하고, 충성도 높은 팬덤을 두텁게 형성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리지널스포츠’는 1970년대 후반 미국 보스턴 시티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미국 스탠다드 스포츠 컬처를 기반으로 한 스펙스(SPECS)의 헤리티지 라인을 복각시켜 만든 브랜드이다. 프로스펙스의 전신인 스펙스의 로고와 디자인을 활용해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반영하는 동시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오리지널스포츠’는 2022년 2월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과 판교점 ‘피어’ 편집숍에 한정판 스니커즈 ‘마라톤220’을 출시하면서 정식 런칭됐다. 그 이전에 사전에 브랜드 시작을 알리기 위해 편집숍 ‘카시나’,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일시적 협업 행사를 열기도 했다.
‘마라톤220’는 마라토너 데이브 맥길리브레이가 1978년 미대륙 횡단 시 착용한 러닝화를 복각해 만든 슈즈 제품으로 이번에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정식 출시해 주요 컬러가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오리지널스포츠’는 지난해 9월과 12월에는 서울 성수동과 대구 동성로에서 각각 ‘블루 트로피 스토어(Blue Trophy Store)’라는 이름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레트로 체육사 콘셉트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는 신제품 의류와 다양한 빈티지 한정판 굿즈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와 함께 주요 제품이 완판 기록을 안겼던 스니커즈 ‘마라톤 220’의 신규 색상을 또다시 단독으로 출시해 빠르게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주요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고,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몰리는 등의 성공적인 경험들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자 ‘오리지널스포츠’는 정식 매장 오픈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올해 2월 지방에서 MZ세대들의 아지트로 통하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에 첫 매장을 열게 됐다.
이곳 오리지널스포츠 1호 매장은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전에 팝업스토어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레트로 체육사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기존 헤리티지 라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콘셉트의 의류와 신발, 가방, 모자 등의 제품들을 전면에 배치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스포츠 로고 티셔츠, 덱스가 착용해 인기가 급상승한 모터 저지와 재킷, 스웨트셋업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모자, 가방을 비롯해 여름철에 맞춰 출시한 수영복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현재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차별화된 제품과 콘텐츠, 유니크한 오프라인 공간 등을 통해 부산과 경남 지역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인기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오리지널스포츠’는 MZ세대를 위한 또 하나의 공간을 오는 9~10월경에 문을 열 전망이다. 서울 한남동 상권의 스트리트에 두 번째 정식 매장이면서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힌 것이다.

‘오리지널스포츠’는 오픈을 앞둔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한 단계 더 상승한 상품력과 스토어 인테리어, 그리고 더욱 다양해진 아이템들을 선보여 보다 안정감있고 완벽해진 브랜드의 모습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통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2019년 GS칼텍스서울Kixx(프로배구)를 시작으로 2021년에 LG트윈스(프로야구), LG세이커스(프로농구)에 이어 FC서울(프로축구)까지 계약해 국내 인기 프로스포츠 4대 종목의 유니폼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스펙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분리 독립한 ‘오리지널스포츠’의 인지도 상승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