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한 유통시설로 유명한 씨티오브드림즈가 최근 홍대점에 입점시킨 F&B 브랜드들이 기존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전국 최상위권 매출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씨티오브드림즈가 서울 건대, 제주에 이어 홍대에 오픈한 세 번째 지점에 최근 애슐리퀸즈와 반티엔야오카오위를 입점시켜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보여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씨티오브드림즈(대표 정주현)가 운영하는 씨티오브드림즈는 전국 주요 도시의 중심 상권에 500평에서 1500평대 규모의 상업 공간을 확보한 후 다양한 업종의 유명 테넌트를 입점시켜 수수료나 고정 임대료 방식으로 운영하는 콤팩트한 유통시설을 말한다.

씨티오브드림즈는 전국의 핵심 상권만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현재 서울 건대 1호점, 제주시 구제주에 2호점, 서울 홍대에 3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한국을 대표하는 상권인 서울 명동에도 1500평 규모로 4번째 신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씨티오브드림즈가 최근에 홍대 3호점에 입점시킨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와 중국 생선요리 전문점 ‘반티엔야오까오위’는 오픈과 동시에 매출이 급상승했다. 애슐리퀸즈의 경우 지난 7월에 오픈해 첫 한달간 5억원대 매출을 보이더니 계속해서 상승해 최근에는 한 달간 6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보여 전국 최상위권 순위에 올랐다.
‘반티엔야오카오위’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중국 음식인 훠궈, 마라탕, 탕후루에 이어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생선요리 전문점으로 매장 오픈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세 번째 홍대점 1200평에 패션과 F&B 브랜드 함께 구성
씨티오브드림즈의 홍대 3호점은 전체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으로 된 구)와이즈파크 쇼핑몰의 저층부인 지하 2층과 지상 1층부터 3층까지,총 4개층이다. 층당 면적 350평씩 전체 1200평 규모를 단계별 마스터리스를 진행하면서 2021년에 출범했다.
구)와이즈파크 쇼핑몰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앞 대로변에 위치한 쇼핑몰로 홍대 상권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대표적인 곳 중 한곳이다. 저층부 4개층은 씨티오브드림즈가 사용하고, 나머지 각 층에는 학원, 병의원, 오피스, 롯데시네마, 하이디라오 등이 입점해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5층에 입점한 중국 샤브샤브 전문점인 하이디라오는 월 매출이 7~9억원대가 나올 정도로 크게 성업 중이다.
씨티오브드림즈가 단계별로 마스터리스한 4개층은 지상 1층부터 시작해 2층, 3층 순으로 오픈했고, 지하 2층은 최근까지 적합 업종을 찾기 위한 단기 팝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찾은 최적의 브래드와 조만간 정식 입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층은 2021년 12월에 입점한 여성 SPA 브랜드인 미쏘와 2022년 3월에 입점한 원더플레이스가 전체 공간의 80%를 차지한다. 최근 원더플레이스는 이곳에서 월 6억원대, 미쏘는 월 3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보이며 전국 최상위권 순위를 기록 중이다. 또 두 브랜드 매장 외에 1층에는 대로변에 2개의 매장이 더 있다. 1개는 건물이 지어진 초기에 입점해 오랜 기간 이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와플대학이 위치해 있고, 바로 옆 50평 매장에는 최근에 새롭게 패션 브랜드 후아유가 입점을 확정해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1층에 이어 다음 순서로 오픈한 2층은 2022년 7월에 아티스 안경, 패션 브랜드 ‘인디브랜드’가 먼저 입점했고, 이어 9월에 패션 편집숍이 나머지 공간 전체를 차지하면서 테넌트 유치를 완료하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픈한 3층은 전략적으로 2개의 대형 F&B 브랜드로 모두 채웠다.
올해 7월 애슐리퀸즈, 8월에 ‘반티엔야오카오위가 순서대로 문을 열었고, 두 브랜드는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보여 성공적인 테넌트 유치로 평가하고 있다.

씨티오브드림즈의 이곳 홍대점 3층은 향후 테넌트 유치 대상 업종을 패션 중심에서 F&B까지 확장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씨티오브드림즈의 구성 테넌트를 보면 패션 업종이 전체의 80~90%를 차지했다면 앞으로는 패션 외에 F&B의 구성 비중을 높게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씨티오브드림즈는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시설이나 업종의 다양성이 필요한 시설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전국 핵심 상권 중심으로 사업 확장, 서울 명동 곧 착수
향후 ㈜씨티오브드림즈는 서울 건대, 제주, 홍대 상권에 이어 전국 핵심 상권 중심으로 콤팩트한 유통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최근에 서울 명동에도 1500평 규
모의 신규 지점을 출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임대인 측과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명동 상권이 코로나펜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이 이뤄진만큼 씨티오브드림즈가 이번에 추진하는 명동점도 빠른 안착에 이어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씨티오브드림즈의 성공적인 지점 운영과 꾸준히 사업 확대를 추진한 점이 업계에 신뢰를 줌으로써 최근 들어 공동 사업이나, 슬럼화된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을 의뢰하는 요청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지점 확대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아가 최근에 ㈜씨티오브드림즈는 전국 주요 상권의 건물을 아예 매입한 후 리모델링이나, 멸실 후 신축을 통해 새로운 유통시설로 오픈하는 신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제일 먼저 추진한 곳은 코로나펜데믹 중에 매입했던 제주도 신제주시의 핵심 상권인 연동에 위치한 건물이다. 건평 100평에 3개층으로 된 건물을 최근 리모델링한 후 1층에 국내 최고의 H&B 브랜드인 올리브영을 입점시켰다.
올리브영은 오픈과 동시에 제주 지역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단기간에 전국 상위권 매출을 보이며 성공적인 오픈이 이뤄졌다. 2층에는 조만간 제주도를 찾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K-POOP 관련 음반/잡지와 유명 아이돌관련 굿즈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씨티오브드림즈는 이번 신제주 연동처럼 건물을 매입하거나 새로 지은 후에 콤팩트한 유통시설로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별도법인 통해 골프, 스포츠 등 리테일 사업 전개

바쏘옴므, 리버클래시 등이 입점돼 있다.
한편 ㈜씨티오브드림즈의 1호점과 2호점도 테넌트 교체를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성공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2015년에 건대 스타시티 쇼핑몰 지하 2층에 500평 규모로 오픈한 1호점은 현재 4개의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원더플레이스와 에잇세컨즈가 대형 크기의 매장으로 입점해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공간에 이디야커피와 포토 스튜디오 ‘무이’가 입점돼 있다. 원더플레이스와 에잇세컨즈는 이곳에서 월 평균 2억 ~ 3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회사와 브랜드 양쪽 모두에게 효율 높은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2호점은 2017년에 제주도 구제주시 칠성로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기존 쇼핑시설의 지상 1~2층만을 계약해 오픈했다. 1층은 원더플레이스, 뉴에라, 반스, 컨버스, 챔피온, 오클리가 입점해 있고, 2층에는 쉬즈미스, 리스트, 레코브, 아날도바시니, 제시뉴욕, 비지트인뉴욕, 더아이잗, 로엠 등의 여성복과 바쏘옴므, 리버클래시 등의 남성복이 함께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1층의 원더플레이스는 월 2억5000만원대, 뉴에라는 8000만원대 매출을 보이며 효율이 높은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 ㈜씨티오브드림즈는 별도법인을 통해 골프와 스포츠 브랜드의 리테일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리테일 매장으로는 타이틀리스트, 골프 편집숍 ‘더필드’ 등의 골프 매장을 비롯해 서울 명동과 신제주의 휠라, 제주도 구제주시의 스노우피크 ,스파이더 등의 아웃도어, 스포츠 매장 등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씨티오브드림즈는 유통 사업을 제외한 별도법인을 통한 리테일 사업 매출만 연간 500억원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주현 ㈜씨티오브드림즈 대표는 “코로나펜데믹을 맞으면서 잘 나가던 유통과 리테일 사업이 급락하는 경험을 해봤다. 이를 통해 핫한 핵심상권이나 관광 상권이 매출 규모도 크고, 결국 회복 속도도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큰 도시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콤택트한 유통시설인 씨티오브드림즈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다음 출점 대상지는 서울 명동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