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의 일본 파르코백화점 도쿄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팝업스토어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5월 10일 노이스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출발한 현대백화점의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전개하고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모자와 가방 아이템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미스’ 브랜드를 끝으로 오는 7월 28일 최종 종료된다.

피날레 브랜드 ‘이미스’ 팝업스토어는 지난 12일 처음 문을 열었다. 첫 날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고객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리 방문 접수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도 실제 백화점 외부에 만든 대기 장소에는 길게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나아가 매장 내 고객들의 순환이 빨리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한 명당 쇼핑 시간을 아예 10분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도 매장과 매장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계속해서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미스’는 이번 팝업스토어의 대미를 장식할 브랜드로써 전체 팝업스토어가 모두 종료되는 시점인 오는 7월 28일까지 함께 운영되다가 최종 끝마치게 된다.

‘이미스’ 팝업스토어가 1층에 처음 문을 연 지난 12일, 3층에서는 ‘하이츠스토어’와 ‘스미스앤레더’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또한 5층에서는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굿즈 팝업스토어를 지난 5일 시작해 15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과 일본 ‘파르코백화점’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또한 실제 팝업 현장 운영은 국내 콘텐츠 기업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가 일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플랫폼 ‘누구’에서 맡아 진행했다. 이처럼 3사의 공동의 노력으로 한국의 K패션과 K드라마를 일본에 소개하고,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모두가 윈윈하는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업계는 이번이 끝이 아닌 앞으로 또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5월 10일부터 진행한 이번 팝업스토어가 한 달 만에 매출 13억원을 돌파해 역대 파르코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기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 브랜드인 노이스 팝업이 열린 5월 10일에는 3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의 대기줄이 지하 1층까지 길게 이어졌고, 그 다음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때도 마찬가지 고객들이 몰려 3일간 1억2000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마뗑킴 매장이 오픈한 5월 24일에는 3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려 일본에서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뗑킴은 1주일 간 일 평균 8천만원 달성해 총 5억6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마저도 대부분의 제품들이 품절사태를 빚으면서 재고가 바닥난 상태에서 일어난 매출이다.

이처럼 수많은 이슈와 화제를 몰고 온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가한 패션 브랜드는 ‘노이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오르’, ‘미스치프’, ‘포츠포츠’, ‘더바넷’, ‘시엔느’, ‘스미스앤레더’, ‘에버라인’, ‘하이츠스토어’, ‘이미스’이다. 그리고 K드라마 굿즈 매장인 ‘선재업고튀어’가 별도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