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화해’가 거대 시장 중국을 향한 디지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해 운영사 화해글로벌은 자사의 글로벌 웹 서비스에 중국어 버전을 정식 출시하며,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현지 시장 안착을 돕는 ‘데이터 기반 커머스 가이드’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화해 글로벌 웹 중문 버전의 핵심은 방대한 ‘실사용자 데이터’의 현지화다. 화해는 자사가 보유한 950만 건 이상의 리뷰를 화장품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번역하여 제공한다. 특히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도 성분 정보,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결과 등을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어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발생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화해는 중문 버전 내 개별 상품 페이지에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 구매 링크를 직접 연동했다. 이는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중국의 ‘성분형 소비자(성분당)’들이 화해에서 정보를 탐색한 뒤 즉시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중문 서비스 론칭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화해 글로벌 웹 내 중국 이용자 순위는 지난 1월 50위권 밖이었으나, 8월 들어 21위까지 급상승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하반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K-뷰티 콘텐츠에 대한 현지 갈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화해는 이미 중국 SNS 채널인 ‘샤오홍슈’에서 15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탄탄한 유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향후 타오바오 외에도 티몰, 징둥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입점 브랜드들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화해 글로벌 서비스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웹 론칭 8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만 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도입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번 중문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화해는 단순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종합 B2B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기업 중심이었던 중국 진출 방식이 이제는 화해와 같은 신뢰도 높은 플랫폼의 데이터를 등에 업은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리뷰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신규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중국어 버전 서비스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현지 소비자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며, “K-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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