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잠재력 있는 입점 업체(셀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직잭리본’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히 입점 업체 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개성 있는 스토어의 질적 성장을 견인해 플랫폼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가진 ‘팬덤형 스토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비자들이 취향 기반의 쇼핑을 지향함에 따라 플랫폼 역시 차별화된 감성을 가진 신규 셀러를 발굴하고 이들의 안착을 돕는 ‘인큐베이팅’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그재그가 선보인 ‘직잭리본’은 매월 성장 가능성이 높은 20곳의 스토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월 1회 전용 프로모션 참여 기회와 함께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실무 컨설팅이 제공된다. 특히 쿠폰 설정부터 상품 옵션 관리까지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해 초보 셀러들이 겪는 운영상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지난 5월과 7월 진행된 시범 운영 결과, 참여 스토어들의 고객 반응 지표인 ‘즐겨찾기’와 ‘상품 찜’ 수는 전년 대비 평균 2배 이상 늘어났다. 거래액 측면에서도 7월 참여 업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개별 스토어의 사례를 살펴보면 성장은 더욱 가파르다. 스토어 ‘플랫퍼’는 선정 이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폭증했으며, ‘페트리코어’ 역시 전년 대비 4배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페트리코어는 프로모션이 종료된 후에도 직전 주 대비 1,000% 이상의 거래액 수준을 유지하며 단기 반짝 특수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서는 지그재그의 이러한 행보가 플랫폼 내 공급망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위주의 편성에서 벗어나 신진 셀러를 직접 키워내는 방식은 플랫폼에 대한 셀러의 로열티를 높이고 타 플랫폼과의 차별점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지그재그는 9월 ‘직잭리본’ 스토어로 에브리모닝, 코코앤유, 더롯, 삐뽕언니 등 20곳을 선정하고 오는 21일까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30% 할인 쿠폰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매일 저녁 6시에는 ‘0원 체험 쿠폰’ 이벤트를 통해 신규 상품에 대한 고객 리뷰 확보를 지원한다. ‘커먼유니크’의 레더 자켓 등 인기 품목이 이번 이벤트의 주요 대상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그재그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거래액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경우, 패션 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앞으로도 셀러의 근본적인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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