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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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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AI 알고리즘…에이블리, ‘시성비’ 앞세워 잘파세대 공략

초개인화 알고리즘으로 비수기 뚫고 MAU 1위 수성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한 상품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잠재적 취향까지 찾아내는 ‘초개인화’ 경쟁이 치열하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스타일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면서, 효율적인 쇼핑을 선호하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효율)’ 중시 경향의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완벽히 공략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 소비 행태로 입증됐다. 금융 서비스 ‘퍼핀’의 2025년 상반기 분석에 따르면, 10대 이용자의 온라인 결제 건수 중 에이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3.4%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래 핵심 소비층인 10대의 높은 충성도가 향후 플랫폼 지속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터로 입증된 격차… 양대 지표 모두 ‘정상’
사용자 유입 지표에서도 경쟁사와의 격차는 뚜렷하다. 8월 주요 데이터 분석 기관인 와이즈앱과 모바일인덱스의 조사 결과, 에이블리는 패션 앱 분야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와이즈앱 기준 에이블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91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권 업체들과 수백만 명 단위의 차이를 벌린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장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5%가량 사용자가 늘어났으며, 전월 대비로도 10%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도 535만 명의 MAU를 확보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연령별 분포 역시 20대(31%)를 주축으로 10대(20%), 30대(21%), 40대(19%) 등 전 세대에 걸쳐 고른 사용자 층을 형성하고 있다.

“쇼핑 너머의 경험”… 콘텐츠 융합형 플랫폼으로 진화
단순히 옷을 사는 공간을 넘어 ‘놀이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에이블리는 ‘AI 옷 입기’와 같은 가상 시착 서비스부터 AI 프로필 생성, 웹툰 및 웹소설 서비스, 커뮤니티 기능 등을 앱 내에 구현했다. 쇼핑 과정 전반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사용자 경험(UX)을 차별화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패션 플랫폼들이 상품 소싱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고도화된 I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앱에 머물러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승부처”라며 “에이블리의 경우 기술력과 콘텐츠를 결합해 잘파세대의 라이프스타일 깊숙이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기술을 통한 커머스 본질 강화와 콘텐츠 확대를 이번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에이블리는 향후에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독보적인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잘파세대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한 이러한 성장세가 향후 전체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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