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업계의 핵심 화두인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카테고리로 고착화되고 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성향이 짙은 2539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윤리적 가치를 고려한 상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한 전용 창구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데이터가 증명한 ‘가치 소비’의 힘… 거래량 2배 폭발
29CM가 이번에 선보인 ’29CM 어스(EARTH)’는 철저히 데이터와 고객 행동 변화에 기반한 전략적 선택이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9월 20일까지 29CM 내에서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의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거래량 측면에서는 2배 이상(100% 이상) 급증하며 구매 빈도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MZ세대의 소비 권력이 ‘가격’에서 ‘의미’로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디자인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구매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면, 이제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소재의 친환경성 등이 지갑을 여는 핵심 기준이 된 것이다. 이에 부응하듯 29CM에 입점한 지속가능 브랜드 수 역시 2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증가하며 공급 생태계 또한 확장되는 추세다.
4대 영역 엄선… 글로벌과 로컬 잇는 큐레이션 전략
’29CM 어스’는 단순한 상품 나열이 아닌 4가지 핵심 가치(더 나은 소재, 비건, 동물권 존중, 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브랜드를 엄선한다.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부터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공정까지 엄격한 큐레이션 과정을 거친다.
대표적인 라인업으로는 폐페트병 원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플리츠마마’와 폐기 예정인 의류를 재해석하는 ‘래코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자연 소재 기반의 ‘수푸이’와 같은 국내 브랜드는 물론, 캠핑용 원단 잔여물을 재활용해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제작하는 글로벌 브랜드 ‘티켓투더문’까지 아우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문가들은 플랫폼이 직접 지속가능성 카테고리를 독립시킨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파편화되어 있던 친환경 브랜드들을 하나의 테마로 묶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입점 브랜드들에게는 강력한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며 “플랫폼이 가치 소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브랜드가 친환경 공정 도입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9CM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10월 초까지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하며, 포토 리뷰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초기 고객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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