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쿠팡, 정부와 손잡고 ‘AI 유니콘’ 만든다… 750억 투자
쿠팡(대표 박대준)이 정부와 손잡고 AI 기술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쿠팡은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쿠팡의 이번 투자 결정은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협력하고 AI기술기반의 혁신을 선도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적극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미국 뉴욕증시(NYSE)에 상장한 경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AI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2의 쿠팡’을 육성한다는 취지이다.
02 롯데백화점 인천점, 2030 겨냥 ‘여성패션관’ 리뉴얼 오픈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이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 ‘인천점 3층 여성패션관’을 오픈했다. 이번 여성패션 새 단장은 2023년 12월 프리미엄 식품관, 2024년 8월 프리미엄 뷰티관, 2025년 4월 프리미엄 키즈관에 이은 네번째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다.
약 6,600㎡ (약 2,000평) 규모에 79개 브랜드를 채웠으며,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30세대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올해 4월 같은 층에 오픈한 프리미엄 키즈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03 현대백화점, ‘대만’서 팝업 진행…‘더현대 글로벌’ 사업 확장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이 ‘더현대 글로벌’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에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데 이어, 이번엔 대만 유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이 대만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현대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3개월 간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04 신세계면세점, 초대형 미디어 아트 영상…‘쇼핑 테마 파크’ 공개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이 명동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아트 영상 ‘쇼핑 테마 파크(Shopping Theme Park)’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즐거움과 체험이 공존하는 테마파크형 면세점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명동 상권이 다시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상권 내 대표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이번 영상을 준비했다.
05 지그재그, 1020 넘어 3040까지…3544 고객 거래액 134%↑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1020 세대를 넘어 3040 세대 여성 고객층까지 이용 연령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그재그가 올해 들어(1~8월) 만 35세부터 44세까지의 고객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거래액이 2년 전(2023년 1~8월) 대비 134%, 전년(2024년 1~8월)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544 연령대의 구매 고객 수는 2023년 대비 124%, 전년 대비 47% 늘어나며 거래액 증가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그재그에 신규 가입한 3544 여성 고객 수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06 에이블리의 남성 플랫폼 ‘4910’…빠른 배송 서비스 ‘오늘출발’ 도입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대표 강석훈)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이 빠른 배송 서비스 ‘오늘출발’을 도입했다. 4910 오늘출발은 주문 당일 배송 출발을 보장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빠른 배송 모델을 남성 패션까지 확장한 것으로, 패션 입문자부터 고관여 고객까지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4910 오늘출발은 쇼핑몰, 브랜드 등 입점 마켓이 직접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각 마켓이 설정한 마감 시간 전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배송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07 맘스터치, ‘Qsr 플랫폼’ 해외 진출 가속도 붙는다
맘스터치앤컴퍼니(대표 김동전)이 전개하는 맘스터치가 일본에 이어 몽골에서도 피자 판매를 시작하며 QSR 플랫폼으로서의 해외 입지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몽골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위치한 MF(마스터 프랜차이즈) 10호점과 12호점에서 ‘맘스피자’ 숍앤숍 판매에 돌입했으며, 연내 현지 맘스피자 숍앤숍 매장을 7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 일본 시부야에 이은 맘스피자의 두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맘스터치는 몽골 내 기존 점포들을 연내 피자 숍앤숍(shop&shop) 형태로 리뉴얼을 추진하고, 향후 선보이게 될 신규 점포 또한 버거·치킨·피자를 모두 함께 판매하는 ‘QSR 플랫폼’형 매장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08 설화수, 자음생크림 팝업 스토어 ‘시크릿 하우스’ 성료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의 설화수가 자음생크림 팝업 스토어 ‘시크릿 하우스(Secret House)’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의 주제는 ‘인삼의 힘으로 완성한 피부 장수의 비밀 (Secret to Longevity Powered by Ginseng)’이였다. 팝업은 60년간 이어온 인삼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오래도록 유지하게 하는 설화수만의 ‘피부 장수(Skin Longevity)’의 비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브랜드의 대표 상품인 ‘자음생크림’에 담긴 피부 자생력의 비밀을 단계별 체험으로 풀어내며, 고객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던 점이 특징이다.
09 화해, 글로벌 웹 ‘중국어’ 버전 출시…K-뷰티 브랜드 中 진출 지원 본격화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 김경일)이 글로벌 웹의 중국어 버전을 정식 출시하며 K뷰티 인디 브랜드의 중국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화해 글로벌 웹은 화해의 핵심 기능인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리뷰 토픽, 화장품 성분 정보 등을 한곳에서 제공한다. 화장품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950만 건 이상의 실사용자 리뷰를 영·일·중문으로 번역, 별도 로그인 없이도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문 버전에는 상품별 상세 페이지에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구매 링크를 연동해 정보 탐색부터 구매 전환까지 연결하며, K뷰티 인디 브랜드의 중국 소비자 접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10 CJ올리브영, ‘성분 뷰티’·‘기능성 헤어·바디케어’ 상품 약진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대표 이선정)이 최근 진행한 올영세일을 통해 1년 새 달라진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의 관심사를 확인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성분 뷰티(Ingredient Beauty)’ 상품이 약진했고, 몸과 두피까지 얼굴처럼 꼼꼼하게 관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능성 헤어·바디케어 상품 수요가 높아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슬로우에이징, 이너뷰티 등 올리브영이 제안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많은 K뷰티, K웰니스 브랜드에서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