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서울 여의도 IFC몰은 다시 한번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꺾임 없는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IFC몰의 10월 전년 동월대비 매출이 26%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밀집 상권의 견고한 고정 수요에 더해 러닝·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형 콘텐츠 강화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분야는 패션·스포츠로 올 10월 매출에서 33%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 동월대비 패션과 스포츠는 각각 48%와 1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유니클로, 자라, 코스, 무신사, 마시모두띠, 에이세컨즈, 나이키, 아디다스 등 오피스룩과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구성된 인기 패션 및 스포츠 테넌트 집적 효과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 등 고객 성향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패션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말에는 대표적인 오피스룩 브랜드 마인드브릿지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망고를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개편했다. 망고는 전세계 약 2,600개 매장 중 50여곳에만 입점되는 망고의 프리미엄 라인, ‘망고 셀렉션’으로 차별화했다.
여의도 직장인 중심 상권의 특성과 운동 기반 라이프스타일도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IFC몰 주변으로 대형 오피스가 밀집해 있으면서도 한강과 인접해 있어, 퇴근 후 러닝·헬스 등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IFC몰 내 나이키, 아디다스 퍼포먼스, 스케쳐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방문이 증가하며,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 확대에도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의 운동·휴식 루틴이 몰 내 체류형 소비로 이어지면서 F&B 매출도 증가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퇴근 후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등에서 운동하고 다시 몰 내 카페나 브런치 매장으로 돌아온다’는 직장인 후기가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유쥬키친, 카페마마스, 윤잇, 테라로사 등 건강식·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매출이 늘었고, F&B 카테고리는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며 체류 소비를 이끄는 주 요인으로 자리했다.
IFC몰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열풍 등 체험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지만, IFC몰은 일시적 트렌드보다 견고한 체류형 소비 루틴을 주목해왔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서비스·공간 운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서울의 대표 복합쇼핑문화공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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