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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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설 연휴 직후 ‘미개봉 선물’ 거래 급증

대한민국 대표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 최재화)가 올해 설 연휴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선물을 현금화해 자신의 취향 아이템에 재투자하는 ‘실용주의적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승현·최재화 공동대표가 이끄는 번개장터는 이번 분석을 통해 중고 거래가 단순한 물품 교환을 넘어 개인의 자산 효율을 높이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했다.

번개장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1일부터 20일까지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생필품 선물세트의 대명사인 ‘샴푸’ 키워드는 전월 대비 5497% 급급증하며 가장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명절’(632%), ‘설날’(352%), ‘선물세트’(273%), ‘스팸’(116%)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일제히 상승했다.

거래 규모 또한 확대됐다. 2월 들어 번개장터 내 식품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은 1월 대비 약 2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간식’ 카테고리가 전월 대비 65% 이상 급증했으며 ‘면·통조림’ 카테고리 또한 66%에 달하는 거래액 상승률을 기록했다. 명절 직후 사용하지 않는 미개봉 선물을 처분하려는 판매자와 신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생필품을 확보하려는 구매자의 수요가 플랫폼 내에서 맞물린 결과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 침체 여파로 선물을 무조건 보관하기보다 본인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잠자는 자산’으로 인식해 이를 처분하고 실질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스마트한 소비 심리가 반영됐다. 특히 선물의 성의를 고려해 방치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미개봉 상태일 때 빠르게 판매해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번 트렌드를 주도한 것은 2030 세대로 나타났다. 번개장터 분석 결과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20대, 30대, 40·50대 순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가장 활발했다. 이들은 명절에 받은 스팸, 샴푸, 건강기능식품 등을 미개봉 상태로 판매한 뒤 그 수익으로 평소 원하던 뷰티·패션 아이템이나 운동화 등 자신의 취향이 담긴 물품을 구매하는 ‘취향 재투자’ 성향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 일치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5 칸타르-이베이(Kantar-eBay Baromètre)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48%가 이미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판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년(44%) 대비 160만 명 이상 증가하며 재판매가 이제 보편적인 ‘경제적 반작용’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같은 시기 프랑스 라쿠텐(Rakuten)의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약 71%는 자신이 준 선물이 되팔리더라도 “아무렇지 않거나 긍정적”이라고 답해 ‘의례’보다 ‘실질적 효용’을 중시하는 태도가 세계적인 대세임을 입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설 연휴는 연중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는 때로, 연휴 직후 발생하는 미개봉 선물 거래의 급증은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영리한 소비 방식을 잘 보여준다”며 “번개장터는 단순 거래를 넘어 개인의 자산 효율을 높이는 합리적인 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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