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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6천억 시대’ 연 ‘다이닝브랜즈그룹’…가맹점과 ‘동반 우상향’

국내 치킨 업계가 전례 없는 원가 압박과 시장 포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 송호섭)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000억 원 고지’를 점령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직접 마진율 하락을 감내하며 가맹점의 실적을 견인하는 전략이 외형 성장과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10일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5127억 원) 대비 19.9% 급등한 6147억 원을 기록했다. 단일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연 매출 6000억 원의 문턱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가맹점의 동반 성장이다. 본사의 물류 안정화 노력에 힘입어 전국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반등하며 본사와 현장의 보조가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가파른 실적 개선의 일차적 동력은 포트폴리오의 세대교체 성공에 있다. 기존 메가 히트 상품인 ‘뿌링클’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투입한 신메뉴들이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하며 핵심 축으로 부상한 ‘콰삭킹’과 3개월 만에 100만 개를 판매한 ‘스윗칠리킹’이 대표적이다. 이는 단순한 메뉴 확장을 넘어 소비자들의 변화된 미식 트렌드를 기민하게 포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본사의 희생이 엿보인다. 지난해 해바라기유와 계육 등 핵심 원부자재 단가가 요동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닝브랜즈그룹은 가맹점 공급가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침을 고수했다.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1.8%p 하락한 37.0%를 기록하며 수익 일부를 반납했으나, 이는 오히려 가맹점의 영업 환경을 보호하고 전체 매출 볼륨을 키우는 선순환의 단초가 됐다.

다만 효율적인 비용 관리 시스템은 영업이익률을 견고하게 지탱했다. 영업이익 1645억 원을 달성하며 이익률을 26%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생산 및 물류 시설의 내재화와 통합 구매 체계가 자리 잡고 있다. 유통 구조를 수직 계열화하여 중간 마진을 줄이고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통제한 것이 주효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가맹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급 체계가 안정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향후에도 실질적인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과 운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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