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주얼리 브랜드 백신(VAXINE)이 예술과 기술,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 행보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액세서리를 넘어 ‘웨어러블 스컬프처(Wearable Sculpture)’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축하며 고감도 리테일 시장에서 차세대 K 주얼리 브랜드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최근 백신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대림창고 개관 10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진작가 레스 와 협업한 전시 ‘VAXINE X LESS’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미래에서 온 감각의 재구성’을 테마로 예술과 기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몰입형 프로젝트다.

백신은 이번 전시에서 조형미와 기술 요소를 결합한 웨어러블 스컬프처 작업을 공개했으며, 레스의 비주얼 작업과 결합해 파인아트와 커머셜 감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공간과 오브제, 이미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시 구성은 브랜드 철학을 경험 중심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백신이 기존 주얼리 브랜드와 차별화된 예술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 감성 조형미로 국내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
화이트슈즈(대표 백민주·신주일)가 전개하는 백신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금속 공예 기반의 조형미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체의 근육 조직과 신경계, 기계적 메커니즘 등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 디자인을 통해 ‘착용하는 조각품’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브랜드명은 ‘치료하거나 면역력을 제공하는 치료제’라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주얼리의 새로운 세계관을 상징한다.

대표 라인업으로는 선악과를 모티브로 한 ‘애플(APPLE)’ 시리즈와 정교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타나튬(THANATIUM)’ 컬렉션이 꼽힌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과감한 볼륨감과 복합 구조 구현은 기존 주얼리 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차별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백신은 젠더리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2030 세대를 핵심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남성 고객 비중 역시 일반 주얼리 브랜드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내 독자적 포지셔닝에 성공했다.

백신은 지난 2025년 10월 미국 컴플렉스콘 라스베가스(ComplexCon Las Vegas) 를 통해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행사에는 나이키(Nike), 와이쓰리(Y-3), 네이버후드(NEIGHBORHOOD)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했으며, 백신은 미래적인 부스 연출과 한정 컬렉션으로 미디어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서는 아티스트 2Hollis의 스타일을 반영한 ‘Holy Holy Ring’을 포함해 반지 8종, 팔찌 2종, 목걸이 1종으로 구성된 메인 컬렉션을 공개했다. 양일간 부스에는 글로벌 바이어와 크리에이터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이는 백신의 글로벌 진출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후 서울 망원동 쇼룸 오픈과 함께 글로벌 유통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망원동 쇼룸은 브랜드 서사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 중이며, 2026년 3월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 참가를 통해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도 확대했다.

백신의 성장 배경에는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 ‘드롭(Drop)’ 방식 전략도 자리한다. 시즌별 한정 수량 캡슐 컬렉션을 통해 팬덤 중심 소비를 유도하고 있으며, 광고 집행보다 제품 완성도와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은 기존 주얼리의 장식 개념을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브랜드”라며 “취향 세분화가 심화되는 리테일 시장에서 강한 세계관과 조형적 아이덴티티를 갖춘 브랜드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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